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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쉬'제 2회 동물실험반대 엑스포' 성황리 개최

최주연 2014-10-23 00:00:00

"당신의 눈은 안녕하십니까?”

러쉬'제 2회 동물실험반대 엑스포' 성황리 개최

영국 프레쉬 핸드메이드 코스메틱 브랜드 러쉬(LUSH)가 지난 11일 토요일 능동 어린이회관 서편 잔디광장에서'제 2회 동물실험반대 엑스포'를 개최했다.

개성 넘치는 토끼 복장을 한 다양한 고객 600여명이 참가한 이번 엑스포는 인간의 아름다움을 위해 바르는 화장품, 그 이면에 감춰진 불편한 진실과 화장품 동물실험의 실태와 폐해를 바로 알리고, 불필요한 동물실험 없이도 가능한 윤리 소비를 보다 많은 이들에게 촉구하고자 마련되었다.

또한 여성들의 아름다운 아이메이크업을 위해 시행되는, 동물실험 중에서도 가장 잔인한 것으로 알려진 '드레이즈 테스트(The Draize Test)'의 폐해를 알렸다.

러쉬'제 2회 동물실험반대 엑스포' 성황리 개최

이번 행사의 체험관은 총 5가지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었다. 먼저 인간의 아름답고 다양한 눈을 살펴보고 메이크업 쇼를 통해 아이 메이크업의 아름다움을 느끼고, 아이 메이크업 제품의 안전성 확인을 위한 실험실로 이동했다. 그리고 그 안에서 행해지는 잔인하고 끔찍한 드레이즈 테스트로 고통 받고 울부짖는 토끼를 지켜보았다. 뿐만 아니라 드레이즈 테스트 체험관에서는 직접 실험동물이 되어 눈을 찌르는 테스트를 받아보며, 실제 토끼가 받는 고통을 몸소 체험하고 눈물을 흘리는 등 많은 고객들이 화장품 동물실험으로 희생된 동물들을 잊지 않겠다고 다짐했다는 후문이다.

또한 오는 11월 14일 런던에서 개최를 앞둔 2014 러쉬 프라이즈(2014 Lush Prize)의 국내 최초 판정단으로 참여한 바 있는 동물보호 시민단체 카라(KARA)의 서보라미 팀장과 함께 화장품 동물실험의 실태는 물론 동물실험 근절을 위한 실질적인 행동 강령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뜻 깊은 시간을 가졌다.

더불어 내년에는 꼭 한국에서 자랑스러운 러쉬 프라이즈 수상자가 나오길 바라며, 모두 한마음 한 뜻으로 화장품 동물실험 근절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다짐하는 서명을 마지막으로 체험 프로그램이 종료되었다.

러쉬'제 2회 동물실험반대 엑스포' 성황리 개최

이 밖도 개성 넘치는 토끼 복장 드레스 코드를 시작으로 베스트 드레서 콘테스트, 동물실험 하지 않은 메이크업 시연 및 고릴라 퍼퓸 쇼 케이스, 불필요한 포장을 반대하는 고 네이키드(Go Naked) 캠페인, 동물실험 반대를 위한 행동 강령과 서명 운동, 대체 실험 기금 마련을 위한 기부 장터에서만 선보였던 특별한 제품까지, 다양하고 알찬 야외 프로그램을 통해 체험관에서 충격을 받은 고객들에게 즐거움까지 선사하며 훈훈하게 행사를 마무리했다.

러쉬코리아 담당자는"러쉬는 화장품 동물실험 반대 캠페인뿐만 아니라 대체실험 활성화를 위한 해당 연구 기관과 단체들의 연구비용 마련 등 국내 화장품 동물실험이 근절될 때까지 보다 구체적이고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일 것이다"라며,"화장품을 구매하기 전, 동물실험 하지 않은 착한 기업리스트를 확인하는 등 사소하지만 작은 실천으로 실생활에서 동물실험근절을 위해 노력해달라"고 거듭 당부했다.

한편 러쉬는 제품의 71%가 비건(Vegan)으로 1995년 창립 단계부터 그 어떤 이유에서든 동물실험을 하지 않으며, 동물실험을 거친 원료조차 거래하지 않는 강경노선을 펼치고 있다.

최주연 기자(4betterworld@naver.com) / 사진기자 이형구(ynotstudio@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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