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세계반려동물축제가 지난 10월3일부터 5일까지 3일간 독립기념관에서 개최되었다.

'또 하나의 가족! 아름다운 동행!' 이라는 슬로건으로 반려견주 가족들과 일반인들이 함께 소통하고 즐길 수 있는 문화축제의 장으로 열린 이번 행사에는 약 3만 2천명(주최측 합산)의 관람객과 1만5천 마리의 반려동물이 참가했다.

이날 행사에는 동물농장 이웅종 교수가 진행하는 장애인, 결손청소년, 독거노인을 위한 애니멀 힐링프로그램, 420여 마리의 반려견이 출전한 제1회 이봉주와 함께하는 반려견 마라톤대회, 프리비스 시범훈련, 반려동물 문화콘서트, 놀이로 배우는 훈련교실 등 다양한 체험행사가 진행되었다.

또한, 반려동물 무료 건강검진 및 미용센터와 무료백신접종센터가 운영되어 성황을 이뤘으며, 특별행사로 진행된 제1회 생명존중 전국학생미술대전에는 유치부~고등부 500여명의 학생들이 참여해 솜씨를 뽐냈다.

이 밖에도 디자이너 목은정(JENIFER MOK) 패션쇼와 작품경매기부행사가 열렸고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별빛콘서트에서는 박혜경, 김정은 등을 비롯한 많은 가수들이 출연해 축하무대를 꾸몄으며 연예인 팬 사인회 등 다양한 이벤트가 열렸다.

제1회 세계반려동물축제를 총기획한 김영철 조직위원장은 홈페이지를 통해 "이번 축제에 참여해주신 전국반려동물 가족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행사진행에 부족한 부분이 많았지만 반려동물 가족 여러분의 세심한 협조와 배려로 반려문화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보여준 축제로 자리하게 되었다. 차기 축제에는 더욱 다양하고 풍성한 축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최주연 기자(4betterworld@naver.com) / 사진기자 이형구(ynotstudio@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