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반려동물사랑걷기대회 주최사인 유진산업 김정윤 대표를 만났다. 동분서주하며 행사 진행상황을 꼼꼼히 체크하던 김대표에게서 이번 행사에 대한 소감을 들어봤다.

Q 작년의 문제점들이 올해 많이 보완이 되었다. 점점 행사가 완벽해지는 것 같은데 소감이 어떤지?

A 오늘 생각보다 훨씬 많은 시민들이 오셔서 정말 감사드린다. 작년에 2천여 명이 참가했는데 오늘은 거의 두 배나 되는 인원이 오셨다. 애견을 사랑하고 유기견 문제에 도움이 될 수 있다면 이런 행사가 1년에 한번뿐이라도 우리의 이득 따지지 않고 꼭 개최하고 싶다.

Q 대표님도 물론 애견인?

A 포메라니안을 키우고 있다, 집에 잔디밭이 있어서 거기서 뛰어 놀 수 있는 아이를 선택했다. 사람들이 강아지를 데려올 때 어디서 어느 장소에서 키울 것인지 먼저 생각하고 강아지를 선택해야할 것 같다. 상황에 맞게끔 선택을 하면 유기견이 좀 적어지지 않을까?

또 강아지 의료보험 부분도 좀 부각되었으면 좋겠다. 강아지 키우는 사람들 특히 저소득층에게 의료비 부담이 커지면 유기견이 많이 생기게 된다.

Q 유진산업의 다음 행사 계획은 무엇인가?

걷기 대회는 일 년에 한 번하는 행사고, 봉사활동과 바자회를 두 달에 한번씩 하고 있다. 내가 10년에 걸쳐 강아지 가발을 개발해 특허를 받았다. 미용학원에서 초보자들에게 털을 깎이다가 상처가 나는 강아지들을 보고 불쌍해서 만들게 된 것으로 요즘은 강아지 가발을 이용해 일본, 대만, 중국, 싱가포르 등에서 미용대회도 하고 있다. 강아지들을 데리고 미용수업을 하는 것도 어찌 보면 하나의 동물실험이다. 그래서 강아지들이 상처가 생기고 스트레스를 받는다. 강아지를 위해서 내가 참 잘한 것 같다.(웃음)

최주연 기자(4betterworld@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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