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동물농장의 애니멀커뮤니케이터 "하이디"의 출연으로 국내 애니멀 커뮤니케이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전화통화나 사진으로도 반려동물의 상태를 파악하고 주인과 동물의 관계개선을 하는 등 방법과 빈도가 점차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민간단체에서 동물상담자격증이라는 애니멀커뮤니케이터 자격증까지 발급하고 있고 청소년들의 장래직업으로 애니멀커뮤니케이터가 되고 싶다라고 할정도로 최근 많은 관심을 보이고 영역이 되고 있다.
하지만 동물의 상태와 상황을 이해하는 부분에 있어서 행동학, 심리학적인 접근이 아니라 첫 인상과 사진 몇장, 전화통화로 진행하는 것은 논란의 소지가 많은 부분으로 알려졌다. 애니멀커뮤니케이터는 우리나라로 말하자면 "무당"처럼 신내림을 받아 과거와 미래를 예언하고 계시하는 것으로 대상이 사람이냐, 동물이냐의 차이만 가질뿐이다. 돌 지난 갓난 아이가 이해가 안된다고 무조건 무당을 찾아가지 않듯이 애견인에게는 애견을 바라보는 정확한 눈을 먼저 갖는게 중요하다.
영화 박수무당의 한 장면
물론 "무당"의 예언과 계시를 믿는 사람은 애니멀커뮤니케이터에 대해 충분히 이해되고 공감을 하겠지만 "무당"에 대해서는 신뢰하지 못하고 "애니멀커뮤니케이터"는 신뢰하는 모습은 대상이 반려동물이기때문에 너무 감성적이고 이중적인 접근 방법이 아닌가 싶다.
물에 빠져 지푸라기 라는 잡고 싶은 심정이라는 말이 있듯이 애니멀커뮤니케이터에게 도움의 손길을 보냈을때는 이미 그럴 수밖에 없는 상황을 맞았기 때문이다. 그렇기때문에 그런 절실함을 악용하는 가짜 애니멀커뮤니케이터도 분명이 존재할것으로 생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