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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동물 홀로코스트

최주연 2014-10-07 00:00:00

동물과 약자를 다루는 '나치'식 방식에 대하여

[책소개]동물 홀로코스트

찰스 패터슨 ∥2014.08.30 ∥휴 출판 ∥1,5000원

전 세계 15개국에 출간된 동물 권리 운동의 혁명적인 책으로 우리 사회에 만연한 동물과 약자에 대한 폭력과 착취를 돌아보게 한다.

'동물 홀로코스트'는 근본적인 문제 해결의 첫걸음은 '동물'을 학대나 착취의 대상이 아니라 존중의 대상으로 인식하는 데 있다고 말한다. 또한 저자는 우리가 인식하지 못한 채 동물에게 자행하는 이러한 폭력들은 약자인 인간에 대한 폭력과 착취로 이어지는 현실에서, 사람들의 무관심 속에 짓밟힌 동물의 권리, 동물옹호 운동에 대한 절실함과 필요성을 이야기 한다.

무심함과 무자비함 속에 곳곳에서 자행되는 동물과 약자들의 고통이 계속되는 한 홀로코스트로 불리는 이 잔혹하고 잔인한 대학살의 역사는 결코 끝나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그 대상이 동물이든, 사람이든 폭력은 다시 폭력을 낳는다.

이 책은 동물 착취와 학대의 부당성을 철학적인 관점에서만 논증하지 않는다. 동물을 다루는 인간의 방식, 즉 '힘이 곧 정의'라는 신념이 동물뿐 아니라 곧 우리에게도 적용될 것임을 풍부한 역사적 근거들을 통해 밝힘으로써 동물뿐만 아니라 인권에 대한 지평도 넓혀준다.

한편 저자 찰스 패터슨은 이 책의 한국어판 저작권을 동물보호시민단체 카라에 기부했다.

최주연 기자(4betterworld@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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