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월 4일 '오수개 보존회'는 오수개 혈통 보존추친 현황을 파악하고, 정책 현황, 사업의 발전 가능성에 대한 세미나를 지난 4일 임실군청 4층 소회의실에서 ' 2014 오수개 혈통고정화 연구사업 중간평가 세미나'를 가졌다.
오수개 보존회 회장인 심재석 회장과 소기항 임실군 부군수, 임실군 유정금 의원, 장종민 의원 및 임실군청 관계자들을 비롯하여 전북대학교 김남수 교수, 원광대학교 김옥진 교수, 원광대학교 이현아 교수 및 강원국 연구원, 전주기전대학교 박영재 교수, 충남대학교 김민규 교수 및 연구원 등이 참여한 가운데 세미나가 이루어 졌다.
이 세미나에서는 그 동안의 오수개 혈통 고정화 사업의 결과들에 대한 보고와 향후 오수개 관련 사업들에 대한 비전을 제시하였고, 참석한 전문가들에 의한 토론과 의견 교환이 이루어졌다.
오수개는 전북 임실군 오수지방에서 고려시대부터 내려오는 '충견(忠犬)'의 이야기의 나오는 개로 불이나자 들에서 쓰러진 주인을 구하기 위해 자기의 몸에 물을 적셔 들불을 껐다는 얘기에서 유래 되었고 오수개 보존회는 오수개 복원을 통해 지역발전과 우리나라 고유의 견종을 발굴, 육성을 위해 연구하는 단체이다.
오수개 보존회 심재석 회장은 '2004년부터 18억에 가까운 투자를 통해 오수개 보존을 위한 연구를 지속적으로 진행을 하고 있으나 앞으로의 좀 더 많은 발전을 위해 복원사업을 위한 국가 또는 임실군에 경제적 지원과 관리 및 육종에 대한 접근을 통해 학계 및 지역발전을 위한 유대를 강화 할 수 있는 자리이었으면 좋겠다.'라고 말하였다.
원광대 김옥진 교수는 '오수개는 전 세계적으로 유래를 찾을 수 없는 주인에 대한 충성을 온 몸으로 보여준 의견이다. 또한 이러한 이야기가 고려시대 최자의 보한집에 그 내용이 소개되어 있으며, 실제로 의견을 추모하기 위한 의견비를 제작하여 그 뜻을 기리고자 세웠다는 내용이 고고학적으로 검증된 사실이다. 오수 의견비는 가로 1백cm, 세로 2백40cm로 전 세계적으로 유래가 없는 크기의 개를 위한 비석이다. 더욱 감동적인 내용은 일제시대 의견비를 발굴한 지역민들이 자발적으로 그 무거운 비석을 옮겨 세웠다는 것이다. 오수개는 문화적 가치와 역사적 가치, 그리고 주인에 대한 충성심을 대표하는 무형의 가치가 어우러진 한국의 값진 자원이다. 안타까운 것은 이러한 소중한 자원인 오수개가 지자체의 예산 지원 부족으로 복원이 더디 되고 있다는 점이다. 향후 오수개에 대한 더 많은 관심과 지원이 있어야 될 것이다.'라고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