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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견인들의 MUST HAVE ITEM, 양키캔들의 임미숙 대표를 만나다.

박태근 2014-06-09 00:00:00

서울 강남의 코엑스 길 건너 높다란 건물에 위치한 아로마 무역, 이곳은 미국내 향초시장의 47%를 점유하고 있는 양키캔들의 공식 수입원으로 전국 100여개의 가맹점을 확보하고 있는 중견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아로마 무역의 임미숙 대표는 우리나라에 "향초"에 대한 문화를 정착시킨 일등공신으로 향기문화를 전국에 마약(?)처럼 보급하고 있다.

애견인들의 MUST HAVE ITEM, 양키캔들의 임미숙 대표를 만나다.
애견인들의 MUST HAVE ITEM, 양키캔들의 임미숙 대표를 만나다.

1. 양키캔들에 대한 간단한 소개

양키캔들의 가장 큰 무기는 독보적인 조향기술이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양키캔들에서 새로운 제품이 출시가 되면 그 제품은 하나의 트렌드이자 문화를 만들어 표준이 될 정도로 향 문화를 주도하고 있습니다. 1000여가지 향을 보유하고 있는 본사에서는 심지어 양키캔들에 가면 인간이 상상할 수 있는 향과 칼라는 다 있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다양하게 개발되어 있습니다.

특히 미국 보스톤에는 2대 관광명소가 있는데 그중 하나는 하바드대가 있고 나머지 하나는 양키캔들 샵일 정도로 보스턴 관광에서 필수 명소가 되어있습니다. 1년에 보스톤 양키캔들샵에 방문하는 사람이 350만명이나 될 정도로 유명합니다.

"양키"라는 단어는 어감이 좋지 않는 비속어처럼 보이지만 사실 이 단어는 미국 백인의 귀족사회를 일컫는 말입니다. 처음에 양키캔들을 들어왔을때 단어가 주는 불편함 때문에 사실 걱정을 했었으나 프로야구 팀인 뉴욕 양키즈와 같이 보편적으로 사용하면서 주 고객층인 30대에서는 큰 거부감이 없었다.

또한 양키캔들에서는 매 시즌이나 계절마다 한정판 제품들이 나오면서 양키캔들 콜렉터나 매니아층이 많이 소장을 하고 있습니다.

양키캔들은 천연향이 100%로 일부 저가의 케미칼향을 쓰는 제품하고는 질적으로 차이가 납니다. 자극적이지 않고 편안해지는 향이 바로 양키캔들의 기술력이라고 말할수 있습니다.

2. 양키캔들은 어떻게 한국에 런칭되었는지..

2000년 초기에 설립된 양키캔들 한국총판인 아로마무역은 원래 전신 바디관련 목욕 용품을 위주로 수입유통을 해 왔었습니다. 더구나 "아로마테라피" 문화를 아로마무역이 만들었다고 할 정도로 한국이라는 시장에 향기문화를 알리기 시작했습니다. 당시 유럽제품 위주의 향기관련 제품을 가져왔었는데 한국이라는 시장에서는 유독 바디가 아닌 얼굴 관련된 화장품 산업이 주를 이루었습니다.

양키캔들을 들여왔을때는 "초"라는 개념보다 "향기"라는 개념이 주가 되어 런칭을 하게 되었습니다.

향도 나라마다 다를 수밖에 없는데 미국의 경우 파티문화가 발달되어 있다보니 음식냄새를 잡아주는 쿠키향이나 커피향, 과일향들을 미국인들이 선호하고 한국인들의 경우는 아로마 테라피 문화가 먼저 들어왔기 때문에 꽃향이나 민트, 유칼립투스의 허브향 위주로 인기가 많습니다. 로즈마리향 같은 경우도 미국에서 거의 수요가 없는것도 그런 이유입니다.

|3. 양키캔들과 애견과 맞는 향을 추천해주신다면??

애견을 키우는 가정은 아무리 깨끗하게 관리해도 냄새가 안날 수 없습니다. 향이 없는 초만 태워도 어느정도 냄새를 잡아주게 되는데 양초 고유의 파라핀 냄새보다는 향을 가미해서 탈취, 제습효과를 볼수 있습니다. 특히 코가 예민한 개들도 천연향을 좋아하기 때문에 애견인하고는 찰떡궁합이다라고 할수 있습니다. 개들은 주인 냄새를 좋아하기 때문에 개들에게 좋은 향은 사실 없고 그 주인이 어떤 향을 좋아하느냐가 중요한것 같습니다.

보편적으로 레몬 라벤더가 제일 인기가 많고 블랙 체리와 자스민향이 가장 인기가 많습니다.

애견인들의 MUST HAVE ITEM, 양키캔들의 임미숙 대표를 만나다.

애견인들의 MUST HAVE ITEM, 양키캔들의 임미숙 대표를 만나다.

4. 양키캔들회사를 운영하면서 에피소드..

스토리텔링이 참 잘되어 있는게 양키캔들이라고 할수 있습니다. 조향사가 양키캔들 향을 만드는 부분에 있어서 무거운향, 중간향, 가벼운 향들을 조합을 하게 되는데 무거운 향끼리 조합하게 되면 발향이 되지 않고 반대로 가벼운 향끼리 조합을 하게 되면 너무 빨리 발향이 돼서 나중에는 향을 못느끼는 일이 발생합니다. 이 때문에 상중하의 향들을 조합해서 만드는게 기술력이라고 할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웨딩데이"라는 향은 신부의 하얀 드레스, 새로운 삶등을 연상하게 되는데 그런 향을 만들어 집들이 선물이나 신혼초기에 사용하게 되고 오랜 시간이 지나서 "웨딩데이"를 다시 켰을때 예전 생각이 나서 새로운 각오를 다짐하는 부분도 있습니다. "핑크샌드"향은 은빛나는 백사장위의 조갯빛으로 착시현상이 나는 모습에 파란 바닷물과 바닷바람이 연상되는데 실제 향도 약간 스위트한 향과 짭조름한 향이 나면서 불을 켜게 되면 실제 빨갛고 투명한 초를 보게되는 컬러테라피를 안겨주게 됩니다.

5. 키우고 있는 애견에 대한 소개

아로미라는 10살된 시츄를 키우고 있는데 10개월 되었을때 남이 버린 강아지를 키우기 시작해서 지금도 같이 살고 있습니다. 시골에서 태어나 자연과 함께 어린시절을 보내다보니 주변에 동물, 식물들을 자주보며 자랐습니다. 하지만 사회생활을 시작하게 되면서 서울에서 개를 키우게 될꺼라는 생각은 전혀 못했습니다.

아로미를 키우기 전에 주변 지인을 통해서 권유를 받게되고 SBS TV 동물농장을 통해 개를 키워볼까하는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지금은 녹초가 되어 집에 들어갔을때 반갑게 맞아주는 아로미를 보면서 피로가 확 풀리게 되는 마약같은 존재가 되어버렸습니다. 지금 10살 노령견이 된 아로미는 이빨만 부실하고 나머지는 너무 정상입니다.

5. 유기견에 도움을 주신다고 하시는데..

탤런트 황우연씨를 통해서 유기견 바자회를 지원해드리고 있습니다. 유기동물 보호소나 유기견 치료비용 마련을 목적으로 황우연씨가 좋은 행사를 마련하고 있는데 그곳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특히 양키캔들의 브랜드와 잘 어울리는 좋은 행사라면 마다하지 않고 도움을 줄수 있습니다. 어찌보면 우리 아로미도 유기견 출신이고 캔들산업도 애견산업과 잘 맞는 부분이 있기 때문에 상호 도움을 주고받을수 있는게 많은것 같습니다.

애견인들의 MUST HAVE ITEM, 양키캔들의 임미숙 대표를 만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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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양키캔들과 애견산업이 함께 할수 부분이 있을까요? ..

네일샵이나 뷰티샵처럼 서로 콜라보 할수 있는 부분이 많이 있는데 애완용품샵과는 샵인샵 개념으로 접목이 될수 있을것 같습니다. 특히 애견카페나 애견학교처럼 소비수준이 높은 곳에는 잘 어울릴수 있는 부분이 있겠다라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비싼만큼 값어치를 하는 제품 "양키캔들"의 임미숙 대표는 작은체구에 강단진 표현으로 브랜드와 사업에 대해서 말씀을 하셨지만 집에 있는 아로미에 대한 이야기에서는 밝게 웃는 표정에 애엄마의 자식자랑하는 전형적인 애견인의 모습을 엿볼수 있었다. 사업가이자 애견인인 임미숙 대표는 나이가 든 아로미에 대해 "생명이 오는것은 순서가 있는데 가는것은 순서가 없다는 말이 있듯이 순리에 따라 대비를 하고 있다" 며 지금 현재 아로미에게 최선을 다해주는게 임대표의 역할이라고 이야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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