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사망한 원로배우 황정순의 가족들이 반려견을 안락사시켜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10일 MBC '리얼스토리 눈' 제작진은 황정순의 유산을 두고 벌어지는 갈등에 대한 내용을 방송했다. 이날 제작진은 故 황정순이 마지막까지 지키려 했다는 고인의 삼청동 집을 찾았다. 하지만 고인의 집에 있던 강아지 두 마리가 사라졌고 조카손녀가 충격적일 정도로 지저분한 집을 정리하고 있었다.
강아지의 행방을 수소문한 제작진은 인근 동물병원에서 안락사를 당한 사실을 밝혔다. 동물병원 원장은 "그 개랑 할머니랑 안지 한 십몇 년 정도가 됐다. 그런데 안락사를 시켜달라는 연락이 왔다"며 강아지가 안락사를 당했다고 알렸다.
원로배우 황정순의 반려견 안락사에 대해 네티즌들은 "황정순 반려견 안락사, 놀랍다", "황정순 반려견 안락사 너무 불쌍하다" "충격적이다" " 황정순씨가 하늘에서 보면 슬퍼하실 것 같다"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