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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동물병원 전용 애견제품, 효능은 글쎄..

박태근 2014-03-05 00:00:00

몇몇 제품은 동물병원의 신뢰에 묻혀 판매되고 있어...

몇 년 전부터 동물병원에 "동물병원 전용" 사료나 간식들이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하지만 처방사료처럼 수의사의 조언과 처방이 따르는 제품이 아닌 일반 제품군들로 "동물병원 전용" 이라는 표기의 제품이 계속 늘어가고 있는 부분에 일부 업계 관계자들은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

이미 같은 제품이라고 하더라고 일반 애견샵이나 매장에 납품이 되는 가격과 동물병원에 납품되는 가격에 차이가 있다는 것은 공공연한 사실이다. "동물병원"이라는 프리미엄은 고객들에게 신뢰가 전제가 되기 곳으로 사료나 용품업체에서는 안정적인 납품채널임에는 틀림없다. 때문에 효능이나 특성에 별반 차이가 없는 일부제품들이 "동물병원 전용"이라는 표기를 넣고 동물병원에만 납품함으로써 단가를 올리게 되고 동물병원으로도 돌아가는 마진 역시 높아지게 된다.

일반적으로 기능성 애견사료나 간식은 원재료에 대한 성분과 효과에 중요하다. 그렇지만 제품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과 이해없이 동물병원 판매망을 확보하고 있는 유통회사나 대리점차원에서 "동물병원전용"이라는 표기를 하고 저가원료의 제품을 직접 수입하거나 제조하여 동물병원에 납품을 함으로써 수익을 얻는곳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작년 손세정제 "데톨"이 대한의사회에 판매수익의 일부를 후원금을 주고 인증마크를 표기한것과 똑같이 수의사단체에 일정금액을 주고 추천마크를 달고 판매를 했던 애견사료업체가 있었다.

이처럼 애견인들에게 "수의사"라는 절대적인 신뢰관계를 마케팅과 영업으로 풀어가려는 업체들이 늘어가고 있는 상황에서 동물병원에서도 안전하고 검증이 된 제품을 판매하는것도 중요하지만 실질적인 소비자인 애견인들이 자신의 애견을 위한 제품들을 정확히 이해하고 구매하는 소비문화가 필요하겠다.

일부 동물병원 전용 애견제품, 효능은 글쎄..
일부 동물병원 전용 애견제품, 효능은 글쎄..
일부 동물병원 전용 애견제품, 효능은 글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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