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그림화가 신수성의 개인전 Bon Voyage "기차를 타고 간 동물원"이 지난 12월1일부터 12월16일까지 대학로 아뜰리에터닝에서 열렸다.
발달장애를 갖고 있는 신수성 화가는 2008년부터 동물원을 500차례 이상 찾아가 동물들과 만나 교감하며 장애를 극복하고 화가로 데뷔했으며, 이를 계기로 작년에 에버랜드 동물원의 명예사육사로 위촉되어 화제가 되었던 인물이다.
"그저 그림이 좋아 계속 그렸습니다. 누가 시켜서 동물을 그린 것도 아닙니다. 정말 좋아서 시작한 그림이 드디어 세상에 문을 두드립니다. "
어릴 때 부터 동물을 유난히 좋아했던 신수성 작가는 평소 그렸던 동물들의 그림을 모아 전문 전시장 첫 개인전을 아뜰리에터닝에서 열게 되었고, 2012년 we are animalier전 참여를 계기로 본격적인 작가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이번 전시에서는 지금까지 오픈되지 않았던 100여점의 기차 작품들도 공개해 '기차를 타고 간 동물원'의 풍경을 관람객들에게 선보였다. 또한 350여점의 동물과 기차 작품 외에도 동물앨범, 일기, 상장, 사진, 스케치, 작가의 애착물 등 어릴 때부터의 모든 흔적들을 작업실에 전시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신수성 개인전은 12월27일부터 2014년 1월22일까지 헤이리 리오갤러리에서도 만날 수 있다. (사진제공:아뜰리에 터닝)
<애견신문 최주연 기자 4betterworld@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