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5일부터 18일까지 중국 광저우 파조우 전시장에서 "2013 중국 광저우 국제 애완동물/용품박람회"가 개최되었다.
올해 17회째를 맞는 이번 박람회는 세계에서 두 번째, 아시아에서 첫 번째로 큰 규모를 자랑하고 있으며 중국의 820여개 업체가 참가하여 4일 동안 다양한 반려동물 제품들이 소개되었다.
특히 중국 기업들이 대거 참여한 이번 박람회는 지난 8월 중국 상해에서 열린 "상해 펫 페어 아시아"와 구분이 되었다. 상해 박람회는 중국뿐만 아니라 글로벌 기업들이 부스를 마련하였으며 부스의 내/외부에서 다채로운 이벤트와 행사를 마련을 했었는데 이번 광저우 박람회는 대부분의 중국 현지 업체들이 참여하였으며 해외바이어들의 상담이 주를 이뤘던 비즈니스 박람회 성격이 강했다.
전시품목의 구성에서 관상어와 수족관관련 업체들이 절반에 이를 정도로 비중이 컸으며 해외바이어들의 꾸준한 미팅에서 관상어에 대한 시장 규모를 가늠케 했다. 특히 한국에서 관상어 협회 회원사들이 정부기관의 지원을 받아 한국관을 마련하여 국내 관상어와 수족관관련 10여개 업체가 부스를 마련하여 해외바이어 상담이 이뤄지기도 했다.
애견신문에서 진행된 참관단 40여명을 비롯해 국내 펫 비즈니스 관계자들이 대거 참관한 이번 박람회는 국내에서 대략 150여명 안팎이 방문하였으며 특히 국내 경기불황으로 펫 비즈니스를 준비하는 개인 참관객들의 움직임이 눈에 띄기도 했다.
이번 박람회에서 국내 반려동물 관련 기업으로는 펫앤바이오의 "뉴트리젠" 제품이 유일하게 독립부스를 마련하여 홍보를 하고 있었다.
<애견신문 박태근 기자 massman@nat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