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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저기 유기견 마케팅 남발, 업체들도 등돌리는 실정..

박태근 2013-11-12 00:00:00

여기저기 유기견 마케팅 남발, 업체들도 등돌리는 실정..

유기견을 내세워 후원이나 행사를 마케팅으로 활용하는 곳이 부쩍 늘어나고 있다. 특히 쌀쌀해진 날씨로 인해 유기견들의 도움이 더 필요한 것은 사실이나 업체나 단체차원에서는 마케팅의 일환으로 "유기견"이라는 소재를 이용한 빈도가 너무 많아서 문제가 되고 있다.

최근 서울 신사역 주변의 연애인 D씨가 운영하는 애견카페가 문을 닫았다. 불과 6개월정도 운영하고 문을 닫은 이곳 역시 "유기견 후원" 이라는 컨셉으로 홍보를 했었으나 카페의 누적적자가 계속 커져 문을 닫을 수밖에 없었다고 한다. 일부 온라인 애완용품 쇼핑몰은 유기견 보호소에 후원하고 있는 금액을 쇼핑몰 화면에 게재하고 있는데 대부분 수년째 후원해 온 누적금액을 부각해서 게재하고 있으며 후원금에 상응하는 애견사료나 용품의 소비자가격으로 후원하는 정도로 일부 악성재고와 판매수요가 적은 제품위주 후원으로 형식적인곳도 있기도 하다. 잘못된 애견문화의 잔재인 유기견이 이제는 사업에 전제가 돼서 진행하고 있는 곳이 생기기까지 했다.

특히 사료회사의 경우 일주일에 2~3여곳에서 유기견 행사에 후원 요청을 받고 있다며 다양한 후원행사의 지원여부에 대한 선별이 쉽지않다고 전하고 있다.

유기견의 협찬과 후원은 후원을 진행하는 업체나 단체가 기본적으로 운영이 되고 있는 상태에서 회사 이념과 철학이 투영되어 진행하는 게 바람직하다. 또한 바자회와 같은 후원이나 협찬행사에서 지원하고 있는 사료,용품등이 어떤 채널로 해서 유기견들에게 혜택이 돌아가고 있는지 확인하는 작업도 수반이 되야할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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