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참관기 ] 상해 Pet Fair Asia 2013 를 가다.

작년에 비해 1.5배 더 커진 박람회..내년에도 기대해 볼만..

8월 22일부터 25일까지 4일동안 열린 상해 펫 페어 아시아에 작년에 이어 올해도 참관하게 된 애견신문사 주관의 해외 애완용품참관단은 2박 3일 일정으로 진행되었다.

올초 3월에 오사카 애완용품 박람회에 이어 해외 애완용품박람회 참관단의 세 번째 여정인 "상해 Pet Fair Asia 2013"에 21명의 참관단이 꾸려졌는데 국내 애견관련 산업의 각계각층의 전문가들이 중국에서의 글로벌 애견산업의 현황과 흐름을 알고자 참관하였으며 500여개 부스에서 마련된 중국의 반려동물관련 업체의 다양한 제품들은 참관객들의 눈을 즐겁게 하기에 충분하였다. 특히 작년에는 1개 전시관에서 열려 하루정도면 전체를 볼수 있었는데 올해는 1개 전시관이 추가로 늘어나 2개의 전시관에서 하루하고 반나절을 더해야 전체를 볼수 있을정도로 규모가 1.5배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 매년 가장 큰 이벤트를 준비하는 사료회사 "네추라브릿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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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헬로키티에서 사료가 출시되었습니다. ]

[ 조립식 이동가방과 하우스 ]

[ 유일한 한국업체 "뉴트리젠"의 부스. 한류열풍에 한복을 입구 안내중 ]

[ 독일의 애견샴푸 "바이오프로펫 "]

[ 국내에도 들어와 있는 "유나이드펫 제품 ]

[글로벌 사료브랜드 "유카누바" ]

[ 자연 느낌의 홍보부스 ]

[ 행사장 이모저모 ]

오전 9시 5분 아시아나기에 몸을 싣은 참관단은 상해 푸동공항에 도착하자마다 마중나온 현지 가이드와 함께 참관단 전용 버스를 타고 곧바로 전시장으로 이동을 하였다. 사전등록으로 수월하게 입장을 하여 각자의 비즈니스를 위해 뿔뿔히 흩어져 전시장을 구경할 수 있었다.

아시아권 애완용품 박람회중 규모면에서 수준급에 해당되는 상해 펫 페어아시아 업체부스 규모와 화려함은 해를 더할수록 커지고 있었다. 특히 동물영양제 회사에서 울타리를 쳐놓고 들여놓은 매끈한 경주마는 많은 사람들의 눈길을 끌었으며 항상 부스 안에서 멋진 공연을 마련하는 Nature Bridge라는 회사는 올해는 고양이 분장의 발레공연과 프랑스 모델을 이용한 사료전시에 참관객들은 연신 카메라를 들이대고 있었다. 또한 일본 아동캐릭터로 유명한 헬로키티 사료 부스에서는 5명의 아이돌 소녀그룹의 댄스가 계속 진행됐었다.

< Nature Bridge >

< HELLO KITTY >

행사장 맨 가장자리에 마련된 토끼 실내운동장은 토끼를 데리고 온 참관객들이 풀어놓고 뜀틀과 같은 놀이시설에서 운동하기도 하고 배변하는 공간이 마련되었다.

주최측에서 InnovAction 이라는 이름으로 특별 전시관을 운영을 하였는데 전시관 입구에서는 플라스틱 동전3개를 나눠주고 전시관 내에 있는 신상품 10가지가 전시되어 있었는데 맘에 드는 제품 앞에 마련된 투명 저금통에 동전을 넣어 인기투표를 할수 있게 만들었다.

이번 박람회에서는 국내 업체 뉴트리젠이 작년에 이어 부스로 입점을 하였으며 한복차림의 상담직원이 눈길을 끌었다. 또한 중국의 사료업체에 마련된 홍보비디오에는 국내 카길퓨리나의 뉴트리나 사료 홍보 동영상이 계속 상영을 하고 있어 중국 사료회사와의 사업 연계성을 찾아볼 수도 있었다.

[ 중국 사료회사 한쪽 면에서 계속 광고를 하고 있는 "뉴트리나" 사료 동영상 ]

[ 제품. 눈에 들어오다.. ]

첫날 전시장 행사와 부스위주의 관람이었다면 둘째날은 부스안의 제품과 대상에 대해 세밀한 눈으로 여유롭게 오전부터 전시장 일정을 시작하였다.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 것은 "mdeho"라는 브랜드의 얇은 플라스틱 이동가방으로 휴대성과 손쉽게 조립할수 있는 기능적인 부분과 디자인적인 부분이 잘 부합된 제품이었다. 최근 국내에서도 인기를 끌고 있는 "STARMARK"의 기능성 장난감과 간식도 눈에 들어왔다. 몇 년전 국내에 잠깐 선을 보였던 "UNITED PETS" 의 제품들 역시 한눈에 알아볼 정도로 간결하고 부드러운 컨셉의 부스 인테리어와 제품 셋팅을 하였다.

행사장에서는 심심찮게 보안요원들이 움직이며 부스내에서 흡연을 하는 직원에 대한 단속이나 안전사고에 대한 예방과 같은 업무를 수행하고 있었다.

초원의 나무판자집 컨셉의 "GO","NOW"의 부스는 아무렇게나 쌓아놓은 사료포대도 부스 컨셉에 일치하게 셋팅하였다.

중국에서도 스마트폰이 보급되면서 자신의 애견목에 수신기를 부착하면 스마트폰 어플로 주기적으로 지도에 위치가 표시되는 제품도 이색적이었다.

[ 스마트폰과 연동하여 애견의 목에 부착하여 지도상에 표시해주는 표시기 ]

독일에서 건너온 애견 명품 목줄 "HUNTER" 제품의 홍보부스는 제품의 철학이 녹아있듯 품위있게 구성되어 마치 상위 1%의 제품처럼 부스가 구성되어 있었다.

일본의 에스테 브랜드 "Pet Esthe"는 작년에 이어 올해도 애견미용사가 염색미용을 시연하면서 염색된 다양한 견종을 선보였으며 그중 비숑브리제를 팬더로 염색한 애견은 많은 참관객들에게 웃음을 선사하였다.

[ 일본회사 "PET ESTHE" 의 제품으로 염색한 비숑브리제 ]

국내에서 인기있는 미키마우스 모양의 애견집보다 한단계 업그레이드 된 개와 고양이 얼굴로 된 집에 혀 부분이 방석으로 되어 있어 많은 바이어나 소매업자들의 상담이 끊이질 않았다.

[ 개 얼굴모양의 애견하우스, 개 혀는 푹신한 패드 ]

[ Pet Food Industry's seminar ]

글로벌 사료 제조관련 매체 "Pet Food Industry"에서는 이번 상해 박람회 기간에 지하에 있는 세미나실에서 사료 관련 다양한 주제로 세미나를 진행하였다. 사료업체 실무자들 대상으로 진행된 세미나는 유료로 진행되었으며 세계 각국의 사료담당 실무자들이 사료 제조나 영양, 마케팅관련 세계 권위자들의 강연을 들으며 세계 사료 산업의 흐름을 파악하고 대비를 할수 있는 자리가 되었다.

[ 행사장 지하 1층에서 열린 글로벌 펫 푸드 세미나 ]

2박3일간의 참관단 일정으로 단기간에 그 많은 정보와 내용을 담기에는 터무니없이 짧은 시간이었지만 참관단 개개인이 원하는 각 분야에 대한 정보를 취하기에는 3일 여정이 길지만은 않은 시간이었다. 정보에 대한 갈증을 해소하기 위해서 한국에 돌아와서 어느정도 정리를 하고 이후에 어떤 비즈니스를 펼치냐가 더 중요한 부분이 될것 이다.

그리고 작년에 이어 부쩍 커진 올해 전시회에 이어 Pet Fair Asia 2014의 성공도 미리 가늠해볼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