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방송프로그램에서 다이어트 방법 중 하나인 간헐적 단식을 소개했다. 이 간헐적 단식은 타임지가 선정한 영향력 있는 건강 전문가 50인 안에 속하는 미국 남캘리포니아(USC) 대학의 발터 롱고 박사가 발표한 다이어트 방법으로 누리꾼들에게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이에 많은 사람들이 시도하고 있는 간헐적 단식에 대해 낱낱히 파헤쳐보자.

간헐적 단식

'간헐적 단식'은 7일 중 2일은 24시간, 즉 하루종일 단식하고 7일 중 3~5번 정도 아침을 먹지 않고 공복을 계속 유지하는 것이다. 다시 말해서, 7일 중 최대 2번, 10~24시간 넘게 공복을 유지하는 방식을 반복하는 것이다. 따라서 16시간 단식은 아침식사만 하지 않고 점심과 저녁은 평상시대로 먹는 것이고, 24시간 단식은 아침과 점심식사를 하지 않고 저녁에만 600kcal 정도 먹는 것이다. 이는 음식을 가릴 필요도 없으며 조금씩 먹을 필요도 없기 때문에 쉽게 따라할 수 있다.

이러한 간헐적 단식은 김숙 및 가수 백지영, 홍진영 등 많은 연예인들의 다이어트 비법 중 하나인 '1일 1식'에도 포함되며, 이 간헐적 단식으로 효과를 제대로 본 연예인들이 많아 누리꾼들의 관심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

간헐적 단식 방법

간헐적 단식을 준비한다면 가장 중요하게 알아둬야 할 것이 있다. 식사 외의 간식은 삼가해야 하며, 폭식은 절대 금지다. 빈 속을 최대한 오래가야 하는 이 방법은 간식을 먹을 경우 기껏 유지한 공복감을 쉽게 허물어뜨리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이 점만 잘 알아둔다면 체중 감소에도 효과줄 뿐만 아니라 몸 속 인슐린 수치를 낮춰 당뇨 예방에도 탁월하다고 한다. 또한, 인슐린 수치가 낮을 수록 비만 및 대사질환을 예방하는 등 건강 유지에 도움을 주며, 간에서 생성되는 호르몬 수치도 조절해준다. 이러한 IGF-1 호르몬이 줄어들면 몸 속 손상된 세포를 치유해주는 체계들이 움직이기 시작해 여러 질환을 예방해주는 것은 물론, 노화방지에도 좋은 영향을 미친다.

간헐적 단식 부작용

다른 다이어트 방법과 같이 많은 사람들이 따르고 있는 간헐적 단식은 사람들의 체질이나 건강상태에 따라 각각 다른 영향을 가져다준다. 간헐적 단식이 몸에 맞는 사람은 다이어트뿐만 아니라 건강 유지에 도움이 되지만 이 와는 반대로 간헐적 단식이 몸에 맞지 않은 사람에게는 영양섭취가 부족하게 되어 면역력 저하를 초래해 피로가 쉽게 쌓일 수 있다. 때문에 임산부 및 당뇨에 걸린 사람은 이 방법을 삼가해야 한다. 만약 간헐적 단식을 시도하고 싶다면 이 방법이 자신에게 맞는지 체크하고 전문의의 상담을 받아 건강한 식단을 통해 실천해야 한다.

[팸타임스=김순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