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펭귄은 날지 못하는 유일한 조류다(사진=ⓒ게티이미지)
해양 오염에 따른 펭귄 개체수 감소가 심각해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펭귄에 관해 현재까지 알려진 모든 정보를 바탕으로 할 때 개체수 전망이 어둡다는 설명이다.
오타고 데일리 타임스에 따르면 전문가들과 펭귄 애호가들은 뉴질랜드 본토에 있는 노란눈펭귄의 멸종을 방지하는 데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노란눈펭귄의 개체수에 지속적으로 존재하는 위험요소 중 일부는 조류 디프테리아와 말라리아다. 건강, 개체수 및 종의 존속 여부를 향한 이러한 지속적인 도전에도 노란눈펭귄을 돌보기 위해 불철주야 노력하는 사람들은 항상 번식기마다 희망을 찾는다.
펭귄 보호 센터 펭귄 리서치의 자원 봉사자들은 노란눈펭귄을 향한 위협을 막기 위한 예방 조치를 취하고 있다. 노란눈펭귄 종은 세계에서 가장 희귀한 종 중 하나로 알려져 있으나 뉴질랜드의 모에라키 지역에서 새로 새끼펭귄들이 태어나고 있다는 점은 개체수가 점진적으로 증가할 수 있다는 것을 시사한다. 현재 노스오타고 사육센터에서 25마리의 새끼가 이미 태어났고 자원봉사자들은 매년 50마리 이상의 새끼들이 태어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것은 작년에 발표됐던 소식을 감안했을 때 환영받을 만한 발전이다. 작년 오타고 대학에서 실시한 연구에 따르면 급진적인 방안이 실행되지 않으면 노란눈펭귄이 뉴질랜드 본토에서 거의 멸종할 것이라고 밝혀졌다. 노란눈펭귄은 뉴질랜드의 토착종이자 희귀동물인 관계로, 자원봉사자들은 더욱 큰 동기를 지니고 노란눈펭긴의 개체수를 계속 유지하고자 하는 중이다.
▲노란눈펭귄은 조류 디프테리아와 말라리아로 인해 멸종 위기에 처해있다(사진=ⓒ게티이미지)
아프리카 펭귄의 개체수는 2005년부터 현재까지 번식가능한 개체수 기준으로 이미 70% 정도가 감소한 상황이다. 현재 약 1만 5,000쌍의 아프리카 펭귄이 야생에 서식중인 것으로 추정된다. 남아프리카 환경청에서는 관측 시작 이래 가장 적은 개체수를 기록했다고 확인했다. 나미비아는 현재 5,500쌍의 성체 아프리카 펭귄을 보호하는 중이다.
남은 아프리카 펭귄의 추정 개체수는 약 2만 1,000~2만 2,000마리다. 마음아픈 사실은 1900년 이전 전세계에 남아있는 아프리카 펭귄의 수는 약 1~200만마리였다.
남아프리카 공화국 해안 생물 보호 재단의 연구 책임자인 카타 루디니아는 펭귄 개체수의 감소가 1900년 초의 구아노와 펭귄 알 수확으로 인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개체수의 감소 현상은 1950년대 수산업으로 인해 더 많은 멸치와 정어리들이 생계를 위해 남획됨에 따라 계속해서 악화됐다.
아프리카 펭귄을 향한 다른 위협요인으로는 인간의 활동에 따른 해양 오염이 있다. 이는 바다에 던져지는 낚싯줄, 기름 유출 및 플라스틱 쓰레기로 인해 발생한다. 또 아프리카 펭귄은 육지와 바다의 다른 육식 동물에게 쉬운 먹잇감이다. 펭귄을 포식하는 동물의 종류로는 표범, 물개, 갈매기, 켈프갈매기, 몽구스, 개 및 고양이가 있다.
2000년 당시 아프리카 펭귄의 개체수가 증가했지만 그 증가폭이 크지는 않았다. 그러나 이후 부족한 먹이와 번식 환경으로 인해 개체수는 계속 감소했다. 루디니아는 아프리카 펭귄이 이전에는 구아노에 파묻힐만큼 개체수가 많았으나 오늘날에는 포식자의 증가, 혹독한 기상조건 및 사람의 활동으로 인해 더욱 취약하다는 사실을 나눴다.
그는 아프리카 펭귄의 주요 식량원은 정어리와 멸치라고 덧붙였다. 2017년 이전의 30년 기간 동안 정어리 수의 감소 현상은 펭귄뿐만 아니라 다른 조류에도 영향을 미쳤다. 그는 어획량 제한 및 아프리카 펭귄의 번식 환경 근처에서의 어업 활동 감소 등의 규정을 시행하기를 희망한다. 이는 단순한 요청일 뿐만 아니라 이 멸종위기종의 개체군을 보호하기 위한 행동을 촉구하는 목소리이기도 하다.
자원봉사자들의 보존 노력으로 인해 이뤄진 큰 개선은 바로 기관들이 서식지를 복원하고 둥지 박스를 제공함으로써 너무 늦기 전에 아프리카 펭귄을 보호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는 것이다.
펭귄은 단순히 동물원이나 보호구역에 갇혀있는 사랑스러운 동물이 아니다. 이들은 자연 서식지에서 자라며 풍부하게 번식해야 한다. 우리는 펭귄의 모습을 바라보며 경이를 느낄 수 있는 마지막 세대가 되어서는 안 된다. 그러므로 우리는 펭귄들이 야생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더 많은 노력을 가해야 한다.
▲구아노, 펭귄 알 수확, 어업 등 환경오염은 아프리카 펭귄의 개체수를 위협하는 요인들 중 일부일 뿐이다(사진=ⓒ게티이미지)
[팸타임스=이재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