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가상화폐는 연일 언론의 헤드라인을 장식하며 '광풍'이라는 표현이 부족할 정도의 신드롬을 일으켰다. 하지만 최근에는 가상화폐 열풍이 빠르게 잦아들어 '거품'이 많이 빠진 모습이다. 또한 가상화폐의 가치 하락세도 이어지고 있다. 또한 지난해와 같은 가상화폐에 대한 투기에 가까운 정도의 투자는 대부분 사라졌지만 가상화폐에 대한 관심은 아직도 이어지고 있다. 가상화폐와 가상화폐의 대표적인 특징인 '채굴', 그리고 올해 가상화폐 전망을 알아보자.

가상화폐는?

가상화폐는 온라인에서 거래되는 화폐로 암호화폐라고 부른다. 블록체인 등의 암호화 기술을 사용하기 때문이다. 가장 대표적인 가상화폐로는 비트코인이 있고 리플과 이더리움, 이오스, 비트코인캐시, 라이트코인, 트론, 스텔라루멘, 비토코인에스브이, 에이다, 모네로, 대시, 어디리움 클래식, 넴, 웨이브, 제트캐시 등 다양한 가상화폐가 존재한다.

가상화폐, 채굴을 통해 얻어진다?

채굴은 가상화폐의 가장 큰 특징 중 하나이다. 주식의 경우에는 발행이라는 과정을 거치지만 가상화폐는 채굴을 통해 얻을 수 있다. 가장 일반적인 가상화폐 채굴 방법은 작업증명과 지분증명, 증요도 증명이 있다. '작업증명'은 채굴에 참여한 모든 사람이 블록을 나눠 가지고 가진 후 블록 내에 들어 있는 암호를 풀게되면(이를 채굴한다고 한다) 일정한 보상을 주는 것이다. 이때 암호를 많이 해독(채굴) 하면 할수록 많은 가상화폐를 얻을 수 있다. 반면 '지분증명'은 가상화폐의 거래 빈도나 양 등을 고려해 암호를 풀지 않아도 보상을 받을 수 있는 방식으로 암호를 풀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보유하고 있는 가상화폐 지분만 많으면 많은 보상을 받을 수 있다. 그리고 '중요도 증명'의 경우에는 네트워크에서 활동한 기여도에 따라 보상을 받는다. 지분증명처럼 지분이 높은 참여자가 가상화폐로 보상받고 얼마나 많은 참여자와 거래를 했는지 등의 활동량 따라 보상이 크기가 달라진다.

2019 가상화폐 전망은?

올해 가상화폐에 대한 전망은 그리 밝지 않은 편이다. 전문가들의 비관적인 전망이 늘고 있는데 세계적인 투자가 워런 버핏이나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 빌 게이츠 등은 가상화폐에 대한 부정적인 의견을 쏟아내고 있다. 반면 노벨 경제학상을 수상한 폴 크루그먼을 비롯한 다른 전문가들은 가상화폐와 블록체인을 옹호하며 긍정적인 의견을 내놓고 있다. 또한 암호화폐의 가격이 바닥을 쳤다는 의견도 많은 편이다. 하지만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가상화폐 전망을 쉽게 말하기 힘든 상황이다. 만약 가상화폐에 대한 투자를 계획중이라면 많은 주의를 기울이는 것이 필요하다.

[팸타임스=조호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