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절염은 노인뿐만 아니라 고양이에게도 흔한 질병이다(사진=ⓒ위키미디어 커먼스)
고양이 가운데 약 90%가 10세를 넘어서면 고관절염에 걸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관절염은 이동성을 감퇴시키며 통증을 유발할 수 있는 관절 질환이다. 부상, 감염, 신체 면역 체계 또는 관절의 발달장애로 인해 발생할 수 있다.
관절염은 고양이의 관절에 통증과 염증을 유발한다. 고양이에게는 매우 드물게 발생하는 질환이지만 관절염은 다리 관절에 주로 발생함에도 불구하고 다른 많은 관절들 또한 영향받을 수 있다.
벳스트리트에 따르면 고양이에서 가장 일반적인 형태의 관절염은 골관절염 또는 퇴행성 관절 질환이다. 일반적으로 관절은 뼈 사이의 원활한 연결을 형성하지만 골관절염에서는 뼈를 연결하는 관절의 표면이 거칠고 매끄럽지 않게 변한다.
골관절염은 관절 연골의 두께 감소, 관절액 축적, 관절에서 뼈가 형성되는 증상들을 동반한다. 이러한 뼈의 성장으로 인해 거칠어지는 표면은 관절 운동성과 통증에 영향을 줄 수 있으며 고양이에게서도 동일한 증상이 일어날 수 있다.
골관절염은 하나 이상의 관절의 염증과 퇴행이 발생하는 복합성 질환이다. 골관절염이라는 단어는 골격을 뜻하는 골자 오스테오에서 파생된다. 알뜨로는 관절을 의미하고 잇이즈는 염증을 의미한다.
골관절염은 종합 검진, 촉진 및 X-선 또는 다른 영상 기술을 포함하는 추가 진단의 조합을 통해 확진된다. 10세 이상의 고양이 중 90%는 적어도 하나의 관절에 골관절염을 앓고 있다.
▲고양이의 나이는 관절염을 일으키는 요인들 중 하나다(사진=ⓒ픽사베이)
더 스프루스 펫츠에 의하면 관절염은 관절의 연골이 손상됐을 때 발생한다. 정상적인 고양이에서는 각 관절에 뼈 표면 사이의 완충 역할을하는 연골이 포함돼 있다. 연골은 관절부위를 형성하는 뼈들 사이에서 완충 역할을 한다.
관절 내부의 연골이 손상되면 연쇄작용으로 인해 연골이 파괴된다. 관절의 연골이 파괴되면 맞붙어있던 뼈들이 완충부위의 부재로 인해 서로 마찰한다. 이런 일이 발생하면 관절염을 앓는 환자의 뼈가 손상된다.
고양이 관절염은 부상, 감염자가 면역 질환 또는 퇴행성 관절 질환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다. 고양이가 뻣뻣하게 돌아다니거나 통증이 있거나 관절에 염증을 일으키거나 근육을 잃거나 움직이기 어렵다면 관절염이 생길 수 있다.
관절구조의 자연적인 퇴화는 노화 과정의 일부다. 고양이가 성장하면서 연골은 더 악화되고 유연성이 떨어진다. 관절염에 걸린 고양이는 다양한 증상을 나타낼 수 있다. 관절염은 본질적으로 통증을 유발하며, 관절염의 증상은 바로 이 통증의 결과들이다.
고양이 관절염의 증상은 점진적으로 진행될 수 있다. 고양이가 나타내는 정상적인 행동들을 인지한 상태에서 그러한 행동들의 변화를 통제하면 고양이가 고통을 겪고 있는 지를 알 수 있는 좋은 단서들을 찾을 수 있다.
고양이가 고통을 겪고 있는지 의심이 가는 경우 통증이 있다고 가정하고 이에 따라 행동하는 것이 현명하다. 관절염으로 고통받는 고양이들은 고통을 경감시켜 줄 치료가 필요하다.
▲엑스레이와 같은 방법들을 통해 고양이가 관절염에 걸렸을 때 어느 부위가 고통스러운지를 알아볼 수 있다(사진=ⓒ플리커)
웹 엠디에 따르면 수의사는 건강 검진, 엑스레이 및 기타 진단 검사를 수행해 고양이의 관절에서 발생하는 통증 및 염증의 원인을 확인할 수 있다. 고양이가 관절염으로 고통받고 있다고 생각될 경우 수의사에게 진찰을 예약하는 것이 좋다. 수의사는 고양이의 신체 검사를하고 엑스레이를 찍어서 관절염의 여부를 판단할 수 있다.
어떤 경우에는 수의사가 고양이의 관절액을 사용하여 관절 감염의 유무를 확인해 볼 수도 있다. 고양이의 통증 치료 방법의 경우 수의사와 상의하는 것이 가장 좋다. 수의사들은 통증 완화를 위해 상황을 고려한 후 알맞은 약물들을 처방힌다.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는 때때로 고양이 관절염에 처방되며 이는 해당 질병을 앓는 사람들에게서 처방되는 것과 유사하다. 소염진통제는 관절 통증과 염증 조절에 매우 효과적일 수 있다.
고양이에게 인간을 대상으로 한 약은 절대로 사용해서는 안 된다. 사람에게 사용되는 표준 용량의 소염진통제는 고양이에게 심각한 신장 손상을 일으킬 수 있다. 관절염 환자에게 처방되는 아세트아미노펜은 고양이에게는 조금도 사용해서는 안 된다. 고양이의 경우 이 약은 용량을 불문하고 치명적이다.
애완동물 반려인들은 약을 투여할 때 주의해야 하며, 부작용의 위험을 피하기 위해 의약품들은 수의사의 지시에 따라 또는 수의사의 감독 하에 항상 처방돼야 한다. 비-스테로이드 성 소염진통제의 부작용에는 구토, 설사 및 식욕 감퇴가 있다. 이러한 부작용 중 하나가 확인될 경우 즉시 수의사에게 문의해야 한다.
[팸타임스=이재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