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 13일, 동물보호단체 "동물자유연대"는 시민들과 함께 개 식용 반대의 논리적 이유를 들어보고 자유롭게 이야기를 나누는 초복 토크콘서트를 진행했다.
"철학자의 식탁에서 고기가 사라진 이유"저자의 최훈 교수, "Oh Boy!" 매거진 김현성 편집장, 정이수 동물자유연대 자문 변호사의 3명의 패널과 함께 시민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초복 토크 콘서트를 개최해 개 식용이 금지되어야 하는 이성적, 감성적 이유를 알기 쉽게 설명하고, 시민들 각자 개 식용 반대에 대한 스스로의 논리를 세울 수 있는 시간을 마련했다.
동물자유연대의 조희경 대표는 개 식용 산업의 문제점과 개 식용이 금지되어야 하는 이유 등에 대해 강연을 하였으며 동물자유연대에서 촬영한 개고기 도축관련 학대와 실태를 담은 충격적인 영상물은 보는이로 하여금 경악케 했다.
또한 개고기 관련 논쟁관련 개 식용 합법화를 통해 비 위생적인 사육과 잔인한 도살 방식을 개선할 수 있다고 하나 이는 인간의 이익을 위해 공장식 축산업으로 희생되는 동물의 종과 수를 확대하자는 주장과 다르지 않다며 기본적으로 공격성을 가진 개의 경우 이를 가축으로 사육하는 과정에서 공격성을 억압하기 위해 가혹한 학대가 수반되므로 개 식용 합법화는 문제의 해결책이 될 수 없다고 이야기했다.
동물자유연대는 개 식용에 대한 시민들의 인식 개선 및 동물복지를 존중하는 인도적 문화 형성을 위해 이번 초복 토크 콘서트를 시작으로 23일 홍대 걷고 싶은 거리에서 열리는 중복 문화제, 8월 12일 서울 시내 곳곳에서 진행될 말복 플래시몹 등 다양한 방식으로 시민들에게 개 식용 반대 메시지를 전달할 예정이다.
박태근 기자 massman@nat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