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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 문화대축제, 준비없는 행사에 안전사고 우려까지..

애견신문 편집국 2013-06-05 00:00:00

서울 시청앞 잔디광장, 반려동물 입장 불허

서울 시청앞 서울광장에서 열릴 예정인 반려동물 행사 " 반려동물 문화대축제 " 의 행사가 여전히 운영상의 문제점이 노출된 채 준비되고 있는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시로부터 서울광장에 대한 사용을 승낙받긴 했으나 이번 반려동물문화 대축제는 서울광장 잔디밭에는 애견 입장이 안된다는 전제로 행사를 허가받았다. 하지만 행사를 진행하는 주최측에서는 이에 대한 공지가 전혀 되어있지 않고 반대로 " 잔디광장에서 동물축제가 열린다" 는 내용으로 홍보까지 해 행사 당일날 혼선이 예상되고 있다. 이와 관련해서 행사 주관사의 홍보팀장은 이미 본지 기자와의 통화에서 관련된 내용을 반드시 공지하겠다라는 약속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행사가 4일 남은 현재까지 공식홈페이지나 블로그에는 전혀 언급이 없는 상태이다.

반려동물 문화대축제, 준비없는 행사에 안전사고 우려까지..
▲ 잔디광장에 애견 입장이 안됨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출입 가능하다는 듯한 행사 홍보글

오히려 기획이나 홍보, 마케팅에 대한 문제를 많은 방문객들의 참가로 상쇄하고자 하는게 아닌가 하는 모습이다. 특히 행사장 전체에 휀스를 치지 않는 이상 서울광장 주변의 도로로 반려동물이 뛰쳐나가면서 발생할수 있는 안전사고에 대한 부분조차 전혀 언급이 없어 총체적인 문제점으로 드러났다.

후원에 대해서도 처음에 반려동물관련 기업에게 후원작업을 진행했는데 업체나 단체에서 후원이 이뤄지지 못했음에도 불구하고 대외적으로는 "기업 후원을 받지 않은 행사"라는 내용으로 처음부터 순수한 행사를 표방하는듯한 인상을 주고 있다. 또한 이미 애견간식등 후원물품을 받았지만 후원을 받지 않고 행사를 진행한다는 허위 홍보문구도 본지 기자의 요청에 따라 " 기업 후원"에서 "기업 후원금"으로 내용을 바꿔 다시 게재하기도 했다.

애견업체 관계자에 의하면 "주최측에서는 이렇게 큰 행사에 준비가 너무 없는것 같다. 대부분 모금이나 자원봉사를 요청하고 있는데 내용이 부족한 이런 행사에 일반 시민이나 반려동물애호가들이 반응을 보이는것도 이상할따름이다."며 행사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있다.

현재 행사가 몇일 남지 않는 부분에서 온라인으로" 각 가정에서 기르는 반려동물 사진을 보내주면 모바일 포스터를 만들어주고 보도자료까지 만들어 언론매체에 송출할 예정이다 "라고 이벤트를 마련했지만 이 이벤트 역시 단순히 보여지기 위한 허위 이벤트가 아닌가라는 생각이 든다. 한동안 공식 홈페이지 작업중이라고 했던 afterdog.co.kr 사이트는 행사 4일 남은 시점에 2012년 여름 경북 청도의 "개나소나 콘서트 네이버 카페" 로 갈음이 되어 이제서야 글이 올라오고 있는 중이다.

반려동물 문화대축제, 준비없는 행사에 안전사고 우려까지..
▲ 급조된 반려동물문화대축제 홈페이지 = 2012 개나소나 콘서트 네이버 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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