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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들의 스타 사랑, 동물보호시설 기부로 이어져

최주연 2013-05-29 00:00:00

소녀시대 수영·틴탑·박기웅·장우혁 팬들의 훈훈한 기부 현장

팬들의 스타 사랑, 동물보호시설 기부로 이어져

스타를 사랑하는 팬들의 마음이 어려운 이웃과 동물보호를 위한 기부문화로 이어지고 있다.

지난 5월 22일 서울 파티오나인에서 열린 '연애조작단 시라노' 제작발표회에 걸그룹 소녀시대 멤버 수영의 다국적팬들이 대규모의 드리미 쌀화환과 망고화환, 사료드리미화환을 보내왔다.

쌀화환이란 공연장이나 행사장에 일반 화환 대신 쌀화환과 사료화환 등을 보내 공연을 응원하고, 공연 종료 후에는 스타의 이름으로 어려운 이웃과 동물보호단체에 쌀과 사료를 전달하는 새로운 기부 방식이다.

소녀시대 수영을 응원하는 쌀화환에는 소녀시대 다음 팬카페 '화수은화'를 비롯한 우리나라 팬과 일본, 중국, 대만, 홍콩, 태국, 말레이시아 등 7개국 팬들이 참여해 1.21톤을 보내왔으며, 망고드리미화환은 대만의 '대만소원'이 100그루를 보내왔고, 사료드리미화환은 익명의 우리나라 팬들이 보내와 수영을 응원했다.

이중 쌀화환 1.21톤은 결식아동 1만 명이 한 끼를 먹을 수 있는 양으로, 수영이 지정하는 결식아동 등 어려운 이웃에게 기부되며, 망고드리미화환 100그루는 아프리카 남수단 톤즈지역에 기부돼 아동 기아대책과 사막화방지에 기여하게 된다. 사료드리미화환 150kg은 동물보호단체에 기부돼 유기견용으로 사용된다.

또한 5월 11일 열린 아이돌 그룹 틴탑의 첫 단독 콘서트 '2013 TEEN TOP No.1 Asia Tour in Seoul'에는 팬들이 대규모의 쌀드리미화환과 계란드리미화환, 사료드리미화환 등을 보내와 틴탑에 대한 쌀화환 응원을 3년째 이어갔으며, 드리미화환 105kg은 유기견 보호소 등에 기부되었다.

틴탑의 국내·외 팬들은 지난 2011년부터 쌀화환을 기아대책, 가평꽃동네, 사회복지법인 '함께하는 사람들', 대한적십자사와 밥상공동체 연탄은행 등에 기부해 틴탑을 응원함과 동시에 어려운 이웃에 나눔을 실천해왔다.

영화 '은밀하게 위대하게'에 출연하는 배우 박기웅의 팬들도 기부에 동참했다. 영화 출정식 쇼케이스에 배달된 박기웅 응원 사료드리미화환에 <'은밀하'개 '위대하'개 잘보다간다 쇼케, 박기웅 공식팬카페 EVERYTHING'>란 응원 메세지와 함께 동물용 사료 300kg을 기부했다.

이밖에도 그룹 H.O.T. 멤버 장우혁의 팬들은 그의 생일파티 팬미팅에 사료드리미화환을 보내 장우혁을 응원했다.

5월 12일 서울 노량진동 CTS아트홀에서 열린 장우혁 팬미팅&생일파티에 배달된 장우혁 응원 사료드리미화환에는 '오빠가 안아주다니... 개(犬)부럽다...H.O.T. SUPPORT TEAM 핫♥플레이스'란 메세지와 함께 장우혁이 애견을 안고 있는 대형사진에 애견사료 30kg이 담겨 있었다.

장우혁이 동물을 좋아하는 것을 보고 쌀화환 대신 사료드리미화환을 보내온 것이다. 장우혁 응원 사료드리미화환은 장우혁이 지정하는 동물보호단체나 시설에 기부된다.

이처럼 자신이 좋아하는 스타들에게 선물 대신 기부나 봉사활동을 선택하고, 제작발표회나 콘서트 등 행사장에 꽃 화환 대신 사료와 쌀화환을 보내서 어려운 이웃과 동물보호소를 위해 기부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요즘 팬들의 스타사랑 표현법이다.

기부문화로 바뀌어 한층 성숙해진 팬들의 사랑이 스타를 더 빛나게 하고 기부문화를 확산시키는 등 훈훈함을 더해주고 있다. (사진제공: 드리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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