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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 토끼 키우기

이경한 2017-09-15 00:00:00

반려동물 토끼 키우기
▲ 출처 = 셔터스톡

개과 고양이가 반려동물로서 가장 보편화되었지만 작고 복실복실하고 귀여운 토끼 또한 당신에게 최고의 반려동물이 될 수 있다.

반려동물로서의 토끼

귀엽고 깜찍한 외모 때문에 아무 생각없이 토끼를 입양하고, 개나 고양이만큼 교감할 수 없다는 이유로 파양하거나 유기하는 사람이 많다.

하지만 사실 토끼는 사람과 충분히 교감할 수 있다. 토끼는 스스로 장난감을 가지고 놀면서 TV를 시청하는 주인의 곁에 머무르기도 한다. 토끼는 외모가 귀여울뿐만 아니라 성격도 매력적이다.

아이들이 있는 가정에서도 쉽게 토끼를 반려동물로 키울 수 있지만, 적절하게 보살피는 법을 배워야 한다. 다만 당신이 자녀들에게 책임감을 기를 목적으로 토끼를 키우려고 한다면 다시 생각하는 편이 좋다. 토끼의 뼈는 매우 허약하기 때문에 아이들이 토끼를 잘못 다루면 심각한 상해를 입게 된다. 따라서 아이들이 토끼와 놀고 있을 때는 반드시 어른이 감독해야 한다.

애완동물숍이나 심지어는 대형마트에서 토끼를 '판매'하고 있지만 가정에서 태어난 토끼를 입양하는 편이 좋다. 앞서 언급했듯 토끼를 충동적으로 입양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이런 경우 대부분의 토끼가 버려진다. 따라서 보호소에 있는 토끼를 입양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반려동물 토끼 키우기
▲ 출처 = 픽사베이

반려동물로 키울 수 있는 토끼에는 다양한 품종이 있다. 가장 인기있는 품종은 라이언헤드, 미니롭, 미니렉스, 롭, 렉스, 더치 토끼, 잉글리시 스팟, 오토(블랑드오토, 드워프오토) 등이다. 토끼의 평균 수명은 8~12년이므로 토끼를 끝까지 책임질 수 있는지 고려해야 한다. 만약 보호소에서 입양한다면 나이가 많은 토끼를 입양한다는 선택지도 있다. 나이가 많은 개나 고양이처럼, 토끼도 차분하고 안정적이다.

토끼도 사회적인 동물이기 때문에 매일 상호 작용을 해야 하며 관심을 줘야 한다. 계속 케이지에 가둬둔 채 지내서는 안 된다. 토끼가 집 안 이곳저곳을 누비며 산책하는 시간을 마련해주도록 하자. 또 토끼가 가정 내의 사람들에게 익숙해지도록 할 때 너무 빨리 다가가서는 안 된다. 부드럽게, 천천히 토끼를 대하도록 하자. 토끼를 여러 마리 키우는 것은 매우 이상적이다.

지루함을 느낀 토끼는 파괴적인 성향을 보일지도 모른다. 토끼는 발달된 앞니로 무엇이든 모조리 갉아버린다. 따라서 토끼가 가지고 놀 수 있는 장난감을 많이 준비하도록 하자. 토끼는 무언가를 물거나 땅을 파는 습성이 있다. 그래서 토끼를 케이지 밖으로 꺼내줄 때는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토끼 훈련용 클리커를 준비해도 좋다. 클리커와 간식, 복실복실한 토끼만 있다면 훈련 준비 완료다.

토끼는 초식 동물이며 야생에서는 약자 위치에 있기 때문에 안전한 장소에 둬야 한다. 대부분의 토끼는 실내에서 자라지만 어쨌든 실내가 토끼에게 안전하고 이곳에는 천적이 없다는 사실을 알려줘야 한다. 또 집 안 온도를 적절하게 유지하도록 하자. 토끼는 반드시 지붕이 달린 케이지에서 키워야 한다. 그래야 토끼가 육식 조류의 공격으로부터 안전하다고 생각할 수 있다.

앞서 언급했듯 토끼는 사회적인 동물이기 때문에 다른 동료들, 특히 다른 토끼들이 있다면 행복할 것이다. 서로 뭉쳐있는 것을 좋아하지만 개나 고양이와는 잘 어울리지 못할 수도 있다. 물론 개와 토끼, 고양이와 토끼를 함께 키우는 가정도 있다. 하지만 동물들만 있을 때 토끼는 반드시 케이지 안에 들어가 있어야 하며 토끼가 케이지 밖에 나와 있다면 사람이 함께 있어야 한다.

또 토끼 전문 동물병원을 알아둬야 한다. 토끼도 정기적으로 검진을 받고 병에 걸렸을 때는 치료를 받아야 하는데, 대부분 동물병원은 개와 고양이 위주기 때문이다. 토끼를 제대로 보살피지 않으면 박테리아 감염, 장 운동 정지, 과도한 헤어볼, 너무 많이 자란 앞니로 인한 부정교합, 열사병 등이 발생하기 쉽다. 또 귀 진드기, 벼룩 등 기생충에도 주의해야 한다.

반려동물 토끼 키우기
▲ 출처 = 픽사베이

토끼가 완벽한 반려동물이 될 수 있는 세 가지 이유

1. 토끼는 조용하다.

토끼는 거의 소리를 내지 않는다. 따라서 아파트나 빌라 등 다세태 주택에 산다면 반려동물로 키우기 적합하다. 밤에도 조용하기 때문에 당신이 숙면을 취하는 데 어려움이 없다.

2. 토끼도 저마다 성격이 다르다.

반려동물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이라면 놀라겠지만, 토끼도 저마다 개성이 있다. 따라서 토끼를 반려동물로 맞이하고 차츰차츰 개성을 알아가는 것이 중요하다.

3. 토끼는 사람과 밀접한 유대 관계를 맺을 수 있다.

개와 고양이처럼 토끼도 주인을 알아보고 주인과 상호 작용할 수 있다. 또 토끼는 주인의 목소리를 알아듣는다. 주인의 모습이 보이지 않고 목소리만 들려도 명령어를 따라하는 토끼도 있고, 부르면 달려와 무릎 위로 뛰어오르는 애교쟁이 토끼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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