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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견 룸드라이기, 환경 호르몬 주의

박태근 2013-05-20 00:00:00

[애견신문=박태근 기자] 동물병원과 애견샵에서 사용되는 애견 룸드라이기에 환경 호르몬이 검출될 우려가 있어 문제가 되고 있다.

룸드라이어는 애견을 목욕시킨 후 제품 안에 넣으면 자동으로 건조시켜주는 기구로 특히 애견 미용실에서 많은 구매가 이뤄지고 있다. 최근에는 보급률이 높아지면서 국내 3~4개 룸드라이어 업체들이 내수뿐 아니라 수출까지 하면서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하지만 최소 10분에서 1시간이상 따뜻한 바람이 나오는 건조 과정 중 플라스틱이나 아크릴 부속에서 발생하는 환경호르몬에 애견들이 노출되어 우려를 낳고 있다.

특히 룸드라이어의 창문은 유리나 아크릴 재질로 되어 있는데, 그 중 아크릴 재질 제품에서 환경호르몬에 대한 논란이 꾸준히 발생하고 있다.

현재 국내에서는 4개 제품 중 한 제품만 아크릴 재질을 사용하고 있는데 해당 업체 관계자는 "온도가 100도가 넘어가면 환경호르몬이 문제가 될 수 있지만 현재 30~40도정도의 따뜻한 바람을 유지하고 있어서 문제가 없다"고 설명했다.

애견 룸드라이기는 창문뿐만 아니라 부속품들도 따뜻한 바람에 지속적으로 노출되면 환경 호르몬이 발생할 우려가 있는 상황이다. 특히 국내에서 제조 생산한 제품보다 중국산 부품을 가져와 조립판매 하는 제품의 환경호르몬 안정성에 대한 대책마련이 필요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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