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견신문=이경관 기자]애견과 함께 산책과 운동을 즐길 수 있도록 지난해 3월 전국에서 처음으로 문을 연 울산 남구 애견운동공원을 벤치마킹하기 위한 방문이 이어지고 있다.
울산시 남구의 애견운동공원은 방송매체 및 언론을 통해 전국적으로 알려지면서 외지인 이용객수가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남구청에 따르면 "지난달에는 포항과 대구에서 애견공원을 조성하기 위해 울산 남구청을 방문, 준비과정과 지금까지의 운영현황 및 향후 추진계획 등에 대한 정보를 얻어갔다."면서 "이들은 애견운동공원의 지리적 조건과 공원 내 배치돼 있는 어질리티(놀이기구), 음수대, 애견수영장, 그늘막 등의 쓰임새를 살펴보고 사무실 내 CCTV와 방송시설, 동호회실, 응급처치실, 애견문화교실 등 다양한 편의시설도 둘러봤다."고 전했다. 또 "여러 지방자치단체가 전화 문의를 하고 있고 방문을 계획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남구청이 3억38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조성하고 남구도시관리공단에서 운영하고 있는 애견운동공원은 개들이 마음껏 뛰어놀 수 있고 올바른 반려동물문화 정착에도 기여하고 있다.
도시관리공단 관계자는 "애견운동공원을 이용하는 외지인이 늘어남에 따라 타 지역에도 애견운동공원이 많이 조성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반려동물과 사람이 함께 행복해지도록 만드는 명실상부한 애견공원으로 거듭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