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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생활 속 허리디스크 유발하는 불량한 자세 BEST 3

함나연 2017-08-29 00:00:00

일상생활 속 허리디스크 유발하는 불량한 자세 BEST 3
[팸타임스 함나연 기자 ]

살면서 누구나 한 번 이상 허리 통증을 겪는다고 알려져 있다. 특히 요추 추간판탈출증(허리디스크), 척추관협착증 등은 대표적인 척추 질환으로 꼽힌다. 특히 허리디스크는 외상 또는 무리한 스포츠 활동, 일상생활 속 잘못된 생활 습관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척추 질환이다.

특히 최근 들어 잘못된 자세 등으로 인해 허리디스크를 겪는 환자들이 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 발표에 따르면 지난해 허리디스크 환자수는 약 193만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2010년에 비해 20% 가량 증가한 수치다.

허리디스크는 어떤 원인에 의해 척추 추간판이 손상을 입으면서 파열돼 나타나는 질환이다. 추간판 내 자리하고 있는 수핵이 튀어 나와 신경을 자극, 통증을 일으키는 것이다. 그렇다면 일상생활 속 허리디스크를 초래할 수 있는 잘못된 생활 습관, 자세 등은 무엇이 있을까?

먼저 사무직 직장인들의 사례를 꼽을 수 있다. 하루 종일 의자에 앉아 컴퓨터를 보고 있어야 하는 사무직들의 경우 허리에 무리가 가기 마련. 앉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허리 주변 근육과 인대가 긴장하게 되면서 부담을 받는 것이다.

편안한 자세로 앉은 상태에서도 허리는 지속적으로 압박을 받게 된다. 실제로 척추 내 신체 조직인 추간판은 일어서 있을 때보다 앉아 있을 때 더욱 큰 부담을 느낀다. 앉은 상태에서는 순전히 척추가 지탱해주는 힘에 의지하기 때문이다. 여기에 다리를 꼬고 앉는 자세, 엉덩이를 앞으로 쭉 뺀 채 앉는 자세 등을 유지할 때에도 척추에 압박이 가해지게 된다.

버스나 지하철을 탈 때 허리가 활처럼 휘어진 모습으로 조는 자세 또한 피해야 한다. 이러한 자세가 장시간 반복적으로 지속될 경우 척추 손상을 초래하여 허리디스크 발생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 고개와 허리를 푹 숙인 채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PC 삼매경에 빠진 사례도 마찬가지다.

무거운 가방을 짊어지는 것 역시 피해야 한다. 무거운 책가방을 멜 때 허리는 평상시 자세보다 약 1.5배 가량 기울게 된다고 알려져 있다. 이때 엉덩이는 자연스레 뒤로 빠지게 되고 척추에 심한 압력이 가해진다. 이는 곧 허리디스크 원인이 된다.

따라서 사무직 직장인들은 업무 시간 틈틈이 스트레칭을 실시해 긴장한 척추 주변 근육 및 인대를 풀어 주는 것이 좋다. 허리를 습관적으로 숙이며 스마트폰을 보거나 조는 자세를 유지하는 것 역시 피해야 한다. 일상생활 속에서 허리를 반듯하게 세우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좋다. 무거운 짐은 한꺼번에 들지 말고 여러 차례 나누어 드는 것이 척추 건강에 도움이 된다. 책가방 무게는 가급적 3kg을 넘지 않도록 한다.

고도일병원의 고도일 병원장은 "일상생활 속에서 허리 통증을 느꼈음에도 불구하고 가벼운 염좌로 여겨 파스나 소염제로 자가 치료하는 사례가 많은데 이는 병을 더욱 키울 수 있는 요인이기 때문에 병원을 찾아 정밀 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라며 "허리디스크의 경우 조기에 발견하면 비수술 치료인 신경성형술 등을 통해 빠른 치료 및 회복이 가능하다."고 전했다.

함나연 기자 fam4@pcs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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