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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면제 처방에 의한 불면증 치료, 수면다원검사 우선 고려해야"

박태호 2017-08-29 00:00:00

수면제 처방에 의한 불면증 치료, 수면다원검사 우선 고려해야

[팸타임스 박태호 기자 ] 수면장애는 현대인들이 겪는 흔한 증상 중 하나로 꼽힌다. 사회 생활 속에서 받는 과도한 스트레스 때문에 건강한 숙면을 이루지 못하게 되고 나아가 수면장애까지 겪는 사례가 많다.

이에 따라 많은 이들이 정신과 진료를 받고 수면제 처방을 받는 등 증상 개선을 위한 노력을 펼치기도 한다. 그러나 잠을 제대로 이루지 못한다고 하여 무조건 수면제 등 약물 복용에 의존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신체 구조적인 문제로 인해 수면장애를 겪고 있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그 중에서도 수면무호흡증은 현대인들의 삶의 질을 저하시키는 대표적인 질환으로 부각되고 있다. 수면무호흡증이란 수면 중 호흡이 일시적으로 정지하거나 원활하게 이루어지지 않는 증상을 말한다. 숨구멍으로 불리는 상기도가 좁아 수면 중 호흡이 방해를 받아 나타나는 증상이다.

수면무호흡증을 겪는 사람들의 경우 숨을 쉬지 않는 모습이 관찰되거나 큰 코골이 증상을 동반하기도 한다. 때문에 수면의 질이 떨어져 충분히 자도 개운하지 않거나 주간졸림증, 기면증 등으로 나타나게 된다.

문제는 수면무호흡증이란 사실을 충분히 인지하지 못 하고 있는 경우다. 일부 사람들은 수면무호흡증임에도 불구하고 단순 불면증이라 착각하기도 한다. 잠을 제대로 이루지 못 하는 증상에 대해 신체적인 원인이 아닌, 정신적인 원인에서 찾게 되는 것이다. 따라서 대다수 환자들이 수면제에 의지하기도 한다.

수면무호흡증 환자는 호흡 기능 저하 등으로 인해 여러 불안 요소를 나타내기 마련이다. 수면 중 호흡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으면서 부정맥, 고혈압, 심장질환, 당뇨 등의 합병증 발병률도 더욱 높아지게 된다. 수면 중 호흡이 불규칙해짐에 따라 스트레스 호르몬 분비가 활성화되고 심혈관계도 자극하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혈압 및 박동도 높아져 고혈압, 심장질환 등 다양한 합병증을 초래할 수 있따. 이때 수면제를 지속해서 복용할 경우 이러한 합병증을 더욱 가속화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하게 된다.

따라서 수면 장애를 근본적으로 치료하기 위해서는 수면무호흡증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수면무호흡증은 수면다원검사 등을 통해 면밀히 파악해볼 수 있다. 수면다원검사는 수면 중 신체 상태에 대한 변화를 측정하는 원리다. 수면다원검사 방법은 내원 후 간단한 설문을 작성한 뒤 센서 부착, 센서오류측정, 수면 등의 간단한 과정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숨수면클리닉 이종우 원장은 "수면무호흡증의 원인은 좁은 기도를 꼽을 수 있는데 특히 수면무호흡증 환자는 깨어있는 시간 이외에 잠을 잘 때 기도가 평상시보다 더욱 좁아지게 되는 것이 관찰되기도 한다."라며 "수면다원검사를 통해 수면무호흡증으로 진단이 내려졌다면 양압기 등의 비수술 치료 또는 기도확장수술을 고려해볼 수 있다."고 전했다.

박태호 기자 fam3@pcs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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