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팸타임스 박태호 기자 ] 우리 눈은 매우 섬세하고 민감한 기관으로 외부의 영향을 많이 받는다. 이런 영향을 최소화하고 눈을 보호하는 역할을 하는 것이 눈물층인데 눈물층이 제대로 역할을 하지 못하는 경우, 눈 건강에 다양한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이런 증상을 안구건조증이라고 한다.
안구건조증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약 224만 명이 앓고 있다고 알려질 정도로 주변에서 흔하게 찾아볼 수 있는 질환이다. 그러나 안구건조증에 대하여 제대로 알고 있는 사람은 매우 적다. 대부분 눈물이 부족하여 발생한다 정도만 알고 있는데 안구건조증은 눈물의 분비에 이상이 생겼을 때 발생할 뿐만이 아니라 눈물이 지나치게 빨리 증발할 때도 발생한다.
눈물은 기본적으로 수분이기 때문에 건조한 외부환경에 노출이 되면 더욱 빠르게 증발이 된다. 이를 막아주는 것이 눈물층의 기름 성분이다. 이런 기름성분이 제대로 분비되지 않을 경우 눈물이 쉽게 증발하고 안구건조증이 찾아온다.
눈물층의 기름 성분은 마이봄샘이라는 곳에서 주로 분비되는데 마이봄샘이 정상적인 경우에는 안정적으로 분비되어 눈을 쉬이 마르지 않게 한다. 그러나 이곳에 염증이 발생하거나 이상이 발생하면 기름의 분비량이 줄어들거나 기름의 성분이 불량하여 눈물이 쉽게 증발한다.
안구건조증 환자의 유형 분석에 따르면 마이봄샘에 문제가 발생하여 눈물이 비정상적으로 빠르게 증발하는 유형이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다. 안구건조증을 치료하는 데 있어 마이봄샘의 치료가 효과적이라 알려진 이유이다.
파주 푸른세상안과 김모세 원장은 "안구건조증 치료 장비인 레이저 IPL장비는 마이봄샘의 굳은 기름을 녹여주며 내부에 발생한 염증을 치료한다. 기존의 온열 치료기기들보다 더 높은 온도를 안전하게 유지해주어 쉽게 기름을 녹인다. 실제로 치료를 받은 환자들 사이에서 평가 또한 높다. 그러나 모든 환자가 IPL 장비를 사용하여 안구건조증을 치료할 수 있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정확한 검사가 가능한 곳에서 자신에게 맞는 안구건조증 치료방법을 찾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라고 조언했다.
박태호 기자 fam3@pcs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