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팸타임스 함나연 기자 ]
도수치료는 허리디스크, 목디스크, 거북목증후군, 어깨 관절 질환 등 근골격계 질환 개선에 도움을 주는 방법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우리나라 뿐 아니라 미국, 캐나다, 호주, 유럽 등 전 세계적으로 널리 활용되고 있는 치료법이기도 하다.
도수치료는 시술자의 숙련도와 전문성에 따라 치료 효과가 갈리는 것이 특징이다. 따라서 전문 지식 및 자격을 갖춘 전문의에 의해 시술이 이루어져야 한다. 해부학, 생리학 지식을 바탕으로 체계적인 단계를 거쳐 통증 원인을 바로잡는 것이 도수치료의 원리다.
도수치료의 경우 기존의 근골격계질환 뿐 아니라 검사상 나타나지 않는 긴장성 두통 개선, 근육 기원성 요통 개선, 자세 불균형 교정 효과에도 도움받을 수 있다. 특히 미세한 척추 틀어짐도 교정받을 수 있다. 척추 부위를 바르게 교정하고 신경 흐름을 원활하게 도와 통증을 완화시키기도 한다.
덕분에 척추의 안정화를 이루는 것은 물론 질병 재발 및 만성화 방지 효과에 도움된다. 척추 기능을 회복함과 동시에 근골격계 부정렬을 바로잡아 혈액순환 정상화에도 기여한다.
도수치료는 명확한 근골격계 질환 진단이 내려지지 않은 상태에서도 적용할 수 있다. 일상생활 속 원인 모를 불편함을 겪을 때 도수치료가 개선책으로 꼽히기 마련이다. 원인 불명의 두통, 팔 통증이 지속되는 경우, 수술 후 빠른 회복을 원하거나 사후 관리가 필요한 경우, 급성 외상으로 인해 약해진 근육 및 인대를 강화하려는 경우, 척추·관절 부위에 만성 통증 질환이 있는 경우, 골반이 한쪽으로 틀어진 경우, 팔이나 다리가 저리는 경우 등이 대표적인 사례다.
증상 적용에 따라 도수치료 방법 또한 달라진다. 뭉친 근육과 연부조직을 손으로 풀어 림프·혈액순환을 개선하고 싶다면 통증도수치료를 고려할 수 있다. 관절 주변 근육 및 인대를 교정하여 부종을 제거하고 통증을 완화하고 싶다면 관절도수치료를 적용하게 된다. 변형된 척추 및 관절 상태를 바르게 교정하고 싶을 경우 교정도수치료가 적합하다.
도수치료를 적용하기 위해서는 통증의 명확한 원인 분석이 이루어져야 한다. 기본 엑스레이 검사를 비롯하여 경추1번과 2번 상태를 파악하는 아틀라스 엑스레이 검사 등이 바로 그 것이다. 아울러 체형분석검사, 족저압검사, 근육검사, 신경검사 등의 과학적인 정밀 검사를 실시해야 통증 원인 파악 및 증상 개선이 가능하다.
인천 논현 주손척척의원 유은영 대표원장은 "도수치료는 의료진 역량에 따라 효과가 갈리기 때문에 풍부한 임상 경험, 숙련된 기술, 체계적인 1:1 환자 맞춤 치료가 필수적"이라며 "또한 치료 후 정기적으로 재검사를 실시해 호전 여부를 체크하는 등 지속적이고 꾸준한 사후관리도 중요하다"고 전했다.
함나연 기자 fam4@pcs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