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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식수술 후 사후관리는 어떻게

박태호 2017-08-25 00:00:00

라식수술 후 사후관리는 어떻게

[팸타임스 박태호 기자 ]

# 최근 라식 수술을 받은 직장인 최 모(32)씨는 수술 후 회복기를 보내며 고민에 빠졌다. 라식 수술의 경우 통증이 적고 다음날부터 일상생활이 가능할 정도로 회복이 빠른 것이 장점이지만, 오랫동안 시력을 유지하기 위해 사후관리를 어떻게 해야 할지 궁금하기 때문이다.

국내에 도입된 지 20년이 지난 라식과 같은 시력교정수술은 최근 의학 기술이 발전함에 따라 수술 후 부작용 발생 확률이 낮아지고 있다. 그러나 수술을 받은 후 시력이 회복되었다고 해도 눈 관리를 소홀이 할 경우 회복된 시력을 지속하기 힘들다. 따라서 라식 수술을 고려하고 있다면 수술 후 눈 관리법을 숙지하고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

각막상피를 포함해 각막의 실질 일부까지 정해진 두께로 잘라서 절편을 만든 다음 레이저를 조사한 뒤 다시 절편을 덮는 방식의 라식은 수술 직후에는 각막이 부어 있기 때문에 뿌옇게 보이거나 이물감이 느껴질 수 있으며 눈이 시리거나 눈물이 나기도 한다. 이때 각막에 주름이 주름이 생길 수 있으므로 절대 눈을 비비지 않고, 병원에서 지시한대로 안약을 점안하는 것이 좋다. 또한 눈을 감은 상태에서 눈동자를 심하게 움직이는 것은 삼가고 수면 시 자신도 모르게 눈을 비비지 않도록 보호용 안대를 착용해야 한다.

수술 후 3일째부터는 세안이나 샤워가 가능하다. 그러나 여름의 경우 물놀이 계획이 있다면 반드시 물안경을 착용하고 수영장의 소독약품에 의해 눈이 자극을 받을 수 있으므로 가급적 물이 눈에 닿지 않도록 주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또한 음주와 흡연을 지양하며 외출 시에는 선글라스나 보호안경, 챙이 넓은 모자를 써서 자외선으로부터 눈을 보호하는 것이 좋다.

밝은눈안과 강남교보타워점 곽애영원장은 "라식은 회복이 빠른 수술이지만 환자가 수술 후 관리지침을 얼마나 준수했는지에 따라 시력 및 눈 건강 예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또한 라식 수술 후 나타나는 안구건조증은 6개월에서 1년에 걸쳐 서서히 회복되므로 무방부제 인공눈물을 사용하여 부족한 눈물을 보충해주고, 스마트 폰이나 컴퓨터 같은 전자기기를 장시간 사용할 경우에는 1시간마다 약 5~10분 정도 먼 곳을 보거나 휴식을 취해 주는 것이 좋다. 또한 생활 공간이 건조해지지 않도록 주의하며 충분한 수면을 취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박태호 기자 fam3@pcs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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