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팸타임스 박태호 기자 ] 자체 생산으로 국내 시장에서 활발하게 움직이는 '앨리스마샤(ALICE MARTHA)'가 본격적으로 OEM(대행 생산)을 시작했다.
OEM 이란 Original equipment manufacturer의 약자로 주문자 위탁 생산 또는 주문자 상표 부착 생산이라 한다.
유통망을 구축하고 있는 주문업체에서 주문자가 요구하는 제품과 상표명으로 완제품을 생산하는 것으로, 일명 제작 대행으로 오더를 한 해당 브랜드의 라벨 및 브랜드명을 달아주는 것이다.
OEM의 문제로 지적된 공장과의 커뮤니케이션의 부재와 제품을 확인하는 절차가 번거롭고 시간적 제약이 많다는 것 그리고 제품 입고 일이 미뤄지고 잘 지켜지지 않는다는 단점들을 보완하기 위해 국내생산으로만 고집한 결과, 유명 대기업의 패션잡화(가방)의 OEM을 시작하게 되었다.
해외 수출로 인해, 자체 공장을 한차례 늘린 '앨리스마샤'는 KOTRA, HI 서울 등 여러 방면 해외 쪽의 문을 두드린 끝에, 홍콩 2017 패션 악세스에서의 수상으로 해외 수출의 비중이 높아져, 그 결실을 맺었다.
중국 제품과 비교해도 차이가 크지 않은 가격, 차이가 나지 않는 가격의 품질 차이, 원활한 오더와의 소통, 이런 식의 성공의 이유는 자체 제작 공장의 보유로, 중국과의 원가경쟁에서 살아남고 제일 문제가 되었던 '소통의 벽'을 부쉈다는 데에 있다.
박태호 기자 fam3@pcs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