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고양시 동물보호축제'가 5월 11일, 12일 이틀간 일산 문화광장에서 열렸다.
'고양시 동물보호축제'는 생명존중에 기초한 동물보호 문화정착과 동물보호에 대한 인식을 높이기 위한 행사로 전국 지자체 중 최초로 고양시에서 추진됐다.
이번 축제에는 고양시 유기동물 입양 캠페인, 반려동물전문 훈련 시범, 동물사랑 작가 초대전과 동물보호단체의 캠페인 부스가 운영됐으며, 퀴즈쇼, 동물보호 그림 그리기대회, 무료 진료소 등 다채로운 행사가 열렸다.
11일 개막식에는 최성 고양 시장이 참석한 가운데 고양시 어린이 합창단의 축하공연과 동물보호 시민단체인 카라, 동자련(동물자유연대), 동사실(동물사랑실천협회) 등이 함께 한 동물권리 성명서가 발표됐으며 12일에는 방송인 강예빈이 봉사자로 나서 유기동물 입양캠페인 등 행사에 참여했다.
특히 이번 행사는 고양국제꽃박람회와 맞물려 첫 개최임에도 3만 명이 넘는 방문객들이 찾아 성황을 이뤘으며 무료 진료소와 의료 지원센터를 운영해 행사장을 찾은 반려동물과 관람객들에게 휴식 공간을 제공하기도 했다.
또한 유기동물 거리입양을 위해 캠페인에 참여한 자원봉사자 학생들과 더운 날씨에도 불구 반려동물과의 평생약속 서약서를 쓰기 위해 길게 줄을 선 관람객들의 모습도 시선을 끌었다.
한편 고양시는 "유기동물의 안락사를 최대한 피하고 입양을 추진하는 정책을 시행한 결과, 반환과 입양률이 과거 40%에서 85%로 크게 높아졌다."고 밝히고 "동물보호축제를 시민참여 행정으로 투명하고 효율적인 사업으로 전개해 시민 만족도 제고와 유기동물 발생 억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