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팸타임스 박태호 기자 ] Q : 류마티스 관절염이란 무엇인가요?

A : 류마티스 관절염은 자가 면역 질환의 하나로서, 관절 주위를 둘러싸고 있는 활막이라는 조직의 염증 때문에 일어나는 질환입니다. 수개월~ 수년에 걸쳐 움직일 수 있는 대부분의 관절에 증상이 나타날 수 있지요. 일반적으로 전 세계 인구의 1% 정도가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로 알려져 있고, 매년 많은 사람들에게서 새롭게 발생하고 있답니다. 남자보다 여자에게 3배 정도 많이 발생하며, 주로 30~40대 중년 여성에게서 잘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납니다. 주로 류마티스 관절염은 손과 발의 작은 관절에 관절염이 생기며 조조강직 등이 발생하는 증상을 보입니다. 이 외에 팔꿈치, 어깨, 무릎, 발목 등에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Q : 류마티스 관절염의 원인은 무엇인가요?

A : 류마티스 관절염의 원인은 아직 확실하게 밝혀지지 않았지만, 유전적 요인과 환경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상호작용하여 나타난다고 볼 수 있습니다. 환경적 요인으로는 흡연, 치주염, 장내 세균총, 바이러스 감염, 여성호르몬 등이 원인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 Q : 아침에 자고 일어난 상태에서 손이 부어서 아프고 뻣뻣해요. 혹시 류마티스 관절염의 증상인가요?

A : 아침에 자고 일어나면 관절이 (특히 손관절) 뻣뻣한 상태에 있으며, 움직여야만 증상이 해소 되는 것을 조조강직이라 합니다. 조조강직의 증상은 류마티스 관절염에서 흔히 관찰할 수 있으나 반드시 류마티스 관절염에서만 나타나는 증상은 아닙니다. 다만 1시간 이상의 조조강직이 지속되는 경우, 또는 부종, 통증, 열감 등의 손가락 관절염 증상을 동반하는 경우에는 류마티스 관절염에 대한 세밀한 진료가 필요합니다.

​Q : 류마티스 관절염은 어떻게 치료하나요?

A : 류마티스 관절염은 오랜 기간 꾸준히 치료해야 하는 경우가 많기에 병을 잘 조절해 가면서 적절한 치료를 해야겠다는 마음을 먹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류마티스 관절염이 진단되면 전문의와 상담 후 빠른 시간에 약물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뼈 파괴를 예방할 수 있습니다. 항 류마티스 제제(DMARD), 소염진통제 등을 사용하여 류마티스 관절염 활성도를 조절할 수 있으며, 추후 경과에 따라 관절 내 주사를 시행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항 류마티스 제제로 질병의 활성도가 조절이 되지 않는 경우 생물학 제제 같은 주사치료를 시행하기도 합니다.

​Q : 류마티스 관절염은 어떻게 예방할 수 있나요?

A : 현재 류마티스 관절염은 예방을 할 수 있는 확실한 방법은 없습니다. 다만 흡연, 치주염, 폐렴 등이 류마티스 관절염 발병 과정에 중요한 역할을 하므로 고위험군에서는 이런 요인들을 가능한 회피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또한 과음을 즐기는 경우, 영양이 불균형한 식단으로 식사를 하는 경우, 과도한 다이어트, 과로 등 다양한 요인으로 인해서 류마티스 관절염이 발생할 수 있으니 생활습관의 문제점을 파악하고 개선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류마티스 관절염은 조기에 발견하여 잘 관리하면 변형을 막을 수 있고 일상 생활을 영위하는데 큰 무리가 없습니다. 따라서 의심되는 증상이 있다면 조기 진단을 위하여 류마티스 전문의의 진료가 중요하며, 류마티스 관절염 진단을 받은 경우는 관절에 대한 1회성 진료보다는 지속적이고 전문적인 관리가 반드시 필요한 질환입니다.

부산 류마리스 내과 원장 이승 : 류마티스 분야 국내 최고 권위인 한양대학교 류마티스 병원의 전문성을 살려 만성적인 통증으로 힘들어 하는 분들을 위해 올바른 치료를 제시하고 보다 나은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노력하는 믿음직한 병원입니다.

박태호 기자 fam3@pcs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