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팸타임스 박태호 기자 ]
임산부는 출산 후 일명 '삼칠일'이라 불리는 21일 간 적절한 산후조리를 받아야 예전 건강으로 회복할 수 있다고 한다. 산후관리를 통해 분만 시 입을 수 있는 산도의 손상이나 세균 감염 등의 증상으로 산욕기 이상과 같은 산후병을 예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임산부는 출산 후 한방의 산후보약을 복용해 관절통증, 온 몸의 시린 증상, 변비나 붓기, 피로감 등의 증상을 개선할 수 있고, 아기를 위한 모유 속 성분을 더욱 건강하게 만들 수 있다.
한방의 사상체질에 입각해 각 체질에 적합한 산후보약을 처방하고 있는 김해의 제중한의원 손원진 원장은 "산후보약은 출산 후 임산부의 허약해진 몸을 빨리 회복시켜 주고, 신진대사를 원활하게 해 임신 중 늘어난 체중을 줄이는 데 도움된다"라고 설명했다.
김해 제중한의원 손원진 원장은 출산을 앞둔 임산부들이 궁금해하는 한방 산후보약에 대해 알기 쉽게 설명했다.
Q. 산후보약은 모유 수유 중에도 섭취할 수 있나?A. 한방의 산후보약은 1000년 이상 이어져 온 처방으로, 모유 외에는 아기에게 먹일 것이 부족했던 시절의 여성들은 산후보약을 복용해 모유량을 늘리고 모유 속 성분을 더 건강하게 했습니다. 이처럼 산후보약을 복용해 모유를 더 건강하게 만들 수 있어 수유 시 아이의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Q. 산후보약을 복용하면 살이 찌는지?A. 산후보약은 출산 후 여성들의 근육과 뼈, 인대, 자궁의 회복을 돕는 성분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몸의 노폐물 배출과 신진대사를 원활하게 하기 때문에 몸매 관리에 탁월한 효과가 있습니다. 오히려 살이 빠지고 붓기도 빠집니다.
Q. 산후보약은 언제 먹는 것이 가장 좋은가?A. 출산 시기 및 증상, 체질에 잘 맞는 산후보약은 출산 후, 가급적 3개월 내에 빨리 복용할수록 더 좋은 효과에 도움받을 수 있습니다.
박태호 기자 fam3@pcs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