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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방학 중 라식라섹 수술 전 검사가 더 중요

박태호 2017-08-17 00:00:00

[반려]방학 중 라식라섹 수술 전 검사가 더 중요
[팸타임스 박태호 기자 ]

본격적인 여름방학 시즌을 맞아 라식, 라섹 수술을 고려하는 학생들이 많다. 수술 후 회복이 가능한 여름방학 기간을 이용해 시력교정에 나서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최근 병원들이 저렴한 비용이나 다양한 혜택 등을 진행하는데, 비용만 보고 섣부르게 병원을 선택할 경우 수술 비용은 물론 자칫 건강한 눈을 잃을 수 있다.

따라서 라식, 라섹처럼 각막을 절삭하는 시력교정술의 경우 장비의 성능은 물론 기본 검사 및 망막 단층 검사, 시신경 검사, 건조증 검사 등의 철저한 정밀검사가 진행되는지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또한 각막에 얇은 절편을 만든 다음 레이저로 시력 교정 후 다시 절편을 덮는 방식의 라식은 교정량에 비해 각막이 얇은 경우 수술이 불가능할 수 있다. 반면, 각막 상피를 제거한 후 레이저로 도수만큼의 각막을 깎아내는 라섹은 각막이 얇은 경우에도 수술이 가능하므로 정밀 검진을 통해 환자의 눈 상태를 체크하고, 그에 적합한 수술 방법을 찾는 것이 바람직하다.

특히 각막 중심부에 혼탁이 발생하고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점차 혼탁이 증가하며 시력이 소실되는 질환을 아벨리노 각막이상증이라고 하는데, 이는 유전자 검사를 통해 확인할 수 있는 대표적인 유전성 안질환의 하나이다. 만약 각막이상증 유전자 돌연변이를 보유한

사람이 각막에 상처를 입힐 수 있는 시력교정술을 받을 경우 실명의 위험이 있으므로 수술 전 정확한 유전자 검사를 진행하여 이상여부를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근시와 난시 같은 굴절이상은 안구의 성장이 끝나는 만 18세까지 진행되는데, 이른 나이에 시력교정술을 받으면 수술 후에도 다시 시력이 떨어질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연령, 안구의 성장 여부 등을 충분히 검사한 후 수술의 적합성을 판단하는 것이 좋다.

밝은눈안과 권계윤 원장은 "최근 스마트폰이나 PC사용, TV시청 등 근거리작업 시간이 길어지면서 시력이 저하됨에 따라 이른 나이에 시력교정술을 받기 위해 병원을 찾는 학생들이 많다. 하지만 개개인마다 눈의 상태가 다르기 때문에 철저한 정밀 검사를 통해 자신에게 적합한 수술방법을 선택하고 환자 스스로 안전을 위해 신뢰할 수 있는 병원을 따져보는 것이 좋다"고 전했다.

박태호 기자 fam3@pcs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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