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팸타임스 박태호 기자 ] 취업난이 심화되면서 직업군인으로 진로를 정하는 학생들이 늘고 있다. 2년제 전문대학에도 이런 현상이 나타나고 있는데, 부사관 학과를 개설하는 전문대학들이 늘어나고 있고 RNTC(학군부사관)가 운영되는 학교들도 늘어나고 있다.
부사관으로 임관을 하기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고등학교 졸업 이상의 학력을 갖춰야 하고, 각 군의 부사관 모집일정에 따라 부사관 임관 시험에 응시하고 합격할 경우 부사관으로 임관이 가능하다. 그렇지만 전문대학교를 졸업한 학생들의 지원률이 늘어나면서 고등학교만 졸업하고 부사관으로 임관하는 것이 쉽지 않아졌다.
그래서 전문대에도 부사관학과가 개설이 되고 있는 것인데, 부사관 중 가장 근무조건이 좋고 장기복무 확률이 높은 공군항공정비사에 관심을 갖는 학생들이 많다.
공군 항공정비사는 항공과학고등학교를 통해서도 임관이 가능한데 요즘은 기능사만으로는 임관이 어렵기 때문에 철저하고 체계적인 준비를 해 온 학생들만 임관이 가능한 상황이다.
항공정비사 양성 전문교육기관인 한국과학기술전문학교는 항공정비부사관을 희망하는 학생들을 위해 항공정비 부사관 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한국과학기술직업전문학교의 항공정비 부사관과정에서는 항공정비 산업기사와 항공정비 면허취득을 위한 교육과 부사관 임관대비 수업을 실시하고 있다. 항공정비 면허는 취득자격요건이 상당히 까다로운 자격증으로 항공정비 면허 취득후 지원하게 되면 공군 부사관 특별전형으로 지원이 가능하고 특별전형에서는 1차 필기시험 면제의 혜택을 받을 수 있고, 일반전형 지원시에는 최대 가산점인 30점이 주어지기 때문에 부사관 임관에 유리하다고 할 수 있다.
또한 항공정비 부사관 출신 교수님들의 교육을 통해 합격에 필요한 지식과 정보를 제공하고 이를 토대로 학습설계 및 특별 교육과정을 진행함으로써 항공정비 부사관 임관률을 높이고 있다.
한편, 현재 한국과학기술직업전문학교는 수능과 내신성적을 반영하지 않고 면접과 자체 인적성 검사로 학생들을 선발하고 있다.
박태호 기자 fam3@pcs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