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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심한 통증을 불러 오는 어깨속 돌, '석회화건염'

박태호 2017-08-08 00:00:00

극심한 통증을 불러 오는 어깨속 돌, '석회화건염'

[팸타임스 박태호 기자 ]

어깨통증은 다양한 원인으로 인해 발생한다. 대표적으로 오십견을 비롯해 회전근개파열, 석회화건염등이 있다.

그중 화화건염은 어깨 힘줄인 회전근개에 돌 같은 석회질이 생기는 질환이다. 힘줄의 퇴행성변화, 염증성 변화가 원인으로, 30~40대 이후 회전근개 힘줄의 건염 및 파열과 동반돼 나타나기도 한다. 보통 30~40대 부터 발생되는 이 증상이 최근 들어 20대까지 유행처럼 번지고 있다.

회전근개의 석회화 건염은 보통 급성으로 아주 심한 통증을 일으키는 비교적 흔한 질환으로, 그중에서도 인대의 전상방 부위에 잘 발생하여 팔을 살짝 벌리면서 들어올릴 때 심한 통증이 발생하는 특징적인 증상을 보인다.

일반적으로 여성에 더 많이 발생하며 30대에서 50대 사이에 빈도가 가장 높다. 발생 원인에 대해서는 논란이 있으나 현재 가장 널리 받아들여지는 가설은 회전근개 힘줄에 저산소증이 발생하여 세포에 변성이 일어나 석회결절이 만들어지는 것으로 보고 있다.

석회결절은 처음에는 분필 가루와 같은 양상으로 무통이거나 만성 통증을 일으키고, 증상은 병변의 진행시기에 따라 형성기, 흡수기, 석회화 후기로 나뉘며 석회 침착물의 형성기에는 비교적 증상이 경미하나 흡수기에는 혈관 증식과 세포의 삼출로 인대 내의 압력이 증가해 통증이 심하게 나타난다.

석회결절은 석회가 만들어지다 저절로 흡수되는 경우가 많고 일부에서는 수개월, 수년간 남아서 통증을 일으키기도 한다. 통증은 주로 밤에 통증을 호소하며 불면증상까지 생길 수 있다.

하지만 대부분 사람들은 어깨통증이 발생하더라도 단순한 과로증상으로 여겨 대수롭지 않게 받아들이는 경향이 있다. 이런 행동들은 오히려 어깨 통증을 악화시킬 뿐만 아니라 일상생활까지 방해받을 수 있다. 때문에 어깨통증 증상을 초기에 알아차리고 치료에 임하는 것이 좋다.

광진구 서울현대재활의학과 황평식 원장은 "어깨에 석회질이 침착된 양에 따라 심할 경우 수술까지 진행해야 하므로 어깨통증을 가볍게 여겨선 안 된다"며 "초기에는 약물치료, 물리치료, 주사치료, 체외 충격파 요법 등을 이용해 치료하며 증상이 심한 경우 관절 내시경을 통해 침착된 석회질을 제거한다. 때문에 증상이 나타나면 내원하여 정확한 상담과 치료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박태호 기자 fam3@pcs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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