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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디스크 불러오는 거북목 증후군이란

박태호 2017-08-08 00:00:00

목디스크 불러오는 거북목 증후군이란

[팸타임스 박태호 기자 ] 최근 스마트폰과 태블릿PC를 이용하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목과 어깨 통증을 호소하는 환자가 늘고 있다. 버스나 지하철에서는 스마트기기를 들고 고개를 숙인 채 몰입하는 모습을 자주 볼 수 있다. 이런 자세가 지속되면 어깨보다 머리가 앞으로 나오는 '거북목증후군' 상태가 돼 심한 통증이 발생한다.

정상인의 목뼈는 C자 곡선을 그리고 있다. 이는 머리의 하중과 외부로부터의 충격을 덜 받게 해주는 스프링과 같은 역할을 하는데, 장시간 잘못된 자세로 컴퓨터나 스마트폰을 하게 되면 목뼈와 이를 둘러싸고 있는 근육과 인대 등에 손상을 일으키게 된다.

거북목증후군이 목에 가해지는 충격은 상당한데, 보통 고개를 1센티미터 앞으로 내밀 때 목뼈에 2~3킬로그램의 하중이 더 실린다고 할 때, 이 거북목증후군 환자의 경우에는 최대 15킬로그램까지 목에 하중이 생기게 된다. 이로 인해 뒷목이 뻣뻣하고 어깨에 통증이 생기는 등의 증상이 생기는 것이다.

중요한 것은 이러한 통증에도 불구하고 대수롭지 않게 여겨 방치 하는 것에 있다, 하지만 거북목증후군이나 일자목 증후군을 방치할 경우 목디스크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목디스크는 목 디스크는 디스크가 노화되면서 디스크가 빠져 나와 신경을 누르는 상태를 말하는데 디스크를 방치해 상태가 악화되면 일반적인 통증을 넘어 두통과 어지러움, 시각 이상 등이 생길 수 있고 마비 증상까지 초래할 수 있어 거북목증후군 증상이 보인다면 초기에 병원을 방문해 진단과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거북목 증후군은 증상에 따라 치료법이 다르다. 초기에는 약물치료나 물리치료와 같은 보존적 치료로도 좋아질 수 있다. 보전적 치료로 증상이 호전되지 않으면 경추 신경성형술이나 고주파수핵성형술 등으로 치료한다. 심각한 감각이상 또는 마비가 온 경우 인공디스크 등 수술적 치료가 필요하기에 사전에 예방하는 것이 가장 좋다.

화성시 남양 서울통증의학과 김지훈 원장은 "거북목증후군은 평상시에 간단한 방법으로 충분히 예방할 수 있다. 바른 자세를 유지하는 것은 기본이고 틈이 날 때마다 스트레칭을 통해 경직된 목과 어깨 근육을 풀어주면 좋다. 또한 컴퓨터나 스마트폰 사용 시 화면의 높이는 자신의 눈과 같게 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박태호 기자 fam3@pcs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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