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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수상레포츠 활동시 회전근개파열 주의

박태호 2017-08-07 00:00:00

여름철 수상레포츠 활동시 회전근개파열 주의

[팸타임스 박태호 기자 ]

무더위를 잊기 위한 피서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수상스키, 웨이크보드 등 수상레포츠는 여름을 만끽할 수 있는 활동으로 높은 인기를 끌지만, 이로 인해 부상을 당하는 사례도 적지 않다. 그 중에서도 어깨관절 손상 위험이 큰데, 레포츠 활동으로 회전근개파열이 생길 수 있어 주의가 필요 하다.

회전근개 파열이란 어깨를 감싸고 있는 4개 근육 복합체인 회전근개가 과도한 사용, 퇴행화, 외력 등으로 힘줄이 변성되고 파열되는 것을 뜻한다

회전근개는 4개의 근육복합체가 하나의 기관처럼 움직여 어깨관절의 안정성을 유지시키며 넓은 회전운동을 가능하게 도와준다.

처음에는 힘줄 부위의 염증 상태에서 시작하고 증상이 진행되면 힘줄에 미세한 균열이 생기면서 파열이 시작된다.

초기 어깨염증 상태에서는 약물이나 주사 운동, 물리치료 등 보존 치료가 도움이 된다. 하지만 이를 방치할 경우, 뼈에서 힘줄이 떨어지기 시작하면서 부분파열이 이뤄지고 여기서 더 나아가면 파열 범위가 더욱 커지게 된다.

회전근개파열의 대표적인 증상은 어깨 통증이다. 초기에는 팔을 위로 들어올리기 어려울 정도로 통증이 심하다가 시간이 지나면서 통증이 잦아들고 팔을 어느 특정 각도에서 스스로 들어올릴 수 없게 된다.

또한, 특정 각도에서 운동 범위가 줄어드는 현상이 나타나고 다른 사람이 팔을 올려주면 올라간다. 또한 밤에 통증이 더욱더 심해지는 경향이 있다.

증상이 심하지 않을 경우 환자의 나이, 필요한 기능 정도, 파열의 크기, 통증 정도를 감안해 3~6개월 정도 물리치료나 체외충격파치료 등 보존적 치료를 통해 증상 호전이 가능하지만 회전근개는 다른 관절에 비해 회복이 느리기 때문에 통증이 발생하면 빠른 시일 내에 병원을 방문해 치료를 진행할 필요가 있다.

노원구 상계동 성모에이스통증의학과 이명노 원장은 "어깨관절을 많이 사용하는 운동을 하게 될 경우 운동 전 충분한 스트레칭을 통해 관절을 풀어주고 운동이 끝난 후에는 적절한 휴식을 취해야 어깨통증을 예방할 수 있다. 또한 평상 시 어깨에 무리가 가지 않는 운동으로 어깨 주변 근육을 강화시켜주고 꾸준한 스트레칭으로 운동범위를 유지하고 관리 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박태호 기자 fam3@pcs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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