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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저림과 마비가 나타난다면 목디스크 의심해야

박태호 2017-08-07 00:00:00

팔저림과 마비가 나타난다면 목디스크 의심해야

[팸타임스 박태호 기자 ]

40~50대에서 많이 발생하는 목디스크가 최근 들어 청소년, 젊은 층에서 종종 나타나고 있다. 이에 전문가들은 스마트폰과 태블릿PC 사용으로 인한 장시간 고개 숙임과 잘못된 자세가 주원인이라고 보고 있다.

목을 15도 숙일 때 경추에 가해지는 하중은 12kg 정도로 어떠한 자세를 취하느냐에 따라 크게 달라지기 때문에 평소 바르지 못한 자세를 오랫동안 유지했을 경우 목디스크가 발병하기 쉽다.

목디스크는 경추 사이의 디스크가 튀어나오거나 뼈 조직이 비정상적으로 자라 목으로 지나가는 척추신경을 압박해 통증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하지만 증상이 서서히 나타나기 때문에 환자 스스로 질환을 자각하기가 쉽지 않아 적절한 치료 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목디스크라고 하면 목 통증만 나타날 것이라 생각하지만 그러나 이는 오해다. 목과 허리 등 인체의 기둥인 척추에 불안정성이 지속되다 보면 주변 관절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목디스크의 경우 경추 추간판 탈출로 팔, 척수 등의 신경을 자극해 두통, 어깨 결림, 팔 저림, 가슴통증과 같은 다양한 부가 증상을 초래할 수 있다.

특히 목 주변의 신경은 어깨나 팔, 손끝으로 가는 신경이 많아 팔이 저리거나 아픈 증상을 유발하게 된다. 심한 경우 척수에 손상을 줘 다리의 힘이 약해지거나 마비가 발생하기도 한다.

목디스크는 초기에 치료하면 호전될 수 있으나 치료시기를 놓칠 경우 척수 손상까지 발생할 수 있어 조기에 발견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증상이 2주 이상 지속되거나 특정한 자세에서 통증이 너무 심해 참을 수 없을 만큼 된다면 병원을 찾아가야 한다.

목디스크 초기증상을 인지하고 치료하는 것도 좋지만 무엇보다 예방이 중요하다.

대전 유성구 시원한재활의학과 민권홍 원장은 "목디스크의 초기증상은 충분한 휴식을 취하고 평소 자세를 교정하는 것만으로도 완화될 수 있다. 의자에 앉을 때는 엉덩이를 의자 깊숙이 넣고 앉는 것이 좋으며 틈틈이 하는 목 스트레칭을 통해 목과 어깨 근육이 경직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박태호 기자 fam3@pcs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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