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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도 도시농업이 대세

Jennylyn Gianan 2017-08-04 00:00:00

스타트업도 도시농업이 대세
사진 출처 : 픽사베이

[팸타임스 Jennylyn Gianan 기자 ] 미국 텍사스 주 오스틴에서 돌아온 카필 만다웰라는 인도 구자라트 지역 짐나가르 외곽에 있는 22 에이커의 땅에 식물을 심고 경작하기 시작했다.

파머컬처 방식으로 디자인된 농장에 토마토를 단일재배하고 계절 야채와 지역 농산물을 혼합 재배하거나 비닐하우스에서 허브를 길렀다.

만다웰라는 2008년 '지역 지원 농업(Community Supported Agriculture, CSA)'을 설립해 지역 간 농산물 교환 시스템을 구축했다.

6년 후 '에디블 루트'를 설립해 발코니나 테라스를 이용한 도시 스타일의 유기농 식물 재배 방식을 고안해냈다.

그 밖에 학교 수업과 워크숍을 통해 정원 가꾸기, 비료, 토양 관리, 환경 보존 및 재생 생태계에 관한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했다.

만다웰라는 "단순히 관상용 정원이 아니라 온 가족이 이용할 수 있는 진짜 텃밭을 만드는 것이 목표다. 자연을 존중하고 현지에서 구할 수 있는 자원을 활용해 농장을 만든다. 계절식 농법으로 콩나물, 호박, 브로콜리 등 다양한 농산물을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에디블 루트'는 직사광선이 들지 않는 좁은 공간에 허브 정원을 만들었다.

'식용(edible)정원'을 만드는데 드는 비용은 20평방 피트에 2,000루피, 1,000평방 피트에 30만 루피 정도다.

'에디블 루트'와 '케티파이'와 같은 스타트업 회사들은 전통적인 농경 방식에서 탈피해 새로운 전환기를 만들고 있다. '케티파이'의 샤브남 카푸르는 "가정에서 식량을 재배할 수 있는 시스템을 시작해야 한다"고 말한다.

씨앗, 관개 시설, 1년 수리 비용을 포함한 5박스 셋트에 2만 루피가 든다.

또 다른 스타트업 '그리노피아'는 언제 어디서나 모바일 앱을 통해 식물을 모니터링 할 수 있는 스마트한 자체 관수 화분을 디자인했다.

도시인들의 책상 위에 자연을 올려 놓는 것이 이들의 목표다. 그리노피아의 공동 설립자인 마요크히니 판데는 "이 자체 관수 시스템은 식물이 물을 흡수하는 원리를 모방했다. 식물은 모세관 작용을 통해 필요한 만큼만 물을 빨아들인다. 지나치게 흡수하는 법이 없다"고 설명하며 "그리노피아는 현대인들의 삶에 자연과 식물을 선물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유기농 도시 농업은 단순하고 실천하기 쉬워야 하며, '에디블 루트', '케티파이', '그리노피아'와 같은 스타트업들이 사명을 실현할 수 있을만큼 생산적이어야 한다.

카푸르는 "일 년간 유지보수 서비스와 워크숍을 제공하면서 사람들이 정원 가꾸기에 관심을 갖도록 돕고 있다. 관개 시설, 토양 관리, 비료 제작 같은 실제적인 농업 기술도 교육한다"라고 말했다.

또한 "초지역(hyperlocal)이자 미시 경제학 논리가 살아있고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이 반영되는 지역에서는 모든 사람이 생산자이자 소비자이다"라고 강조했다.

만다웰라는 "만약 거주지 근처에서 농산물을 직접 재배한다면? 농산물을 기르고 수확한 사람이 누구인지 알게 된다면 어떻게 될까? 도시 농업이 보편화되면 신선한 농산물을 매일 먹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강한 공동체 의식을 갖게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Jennylyn Gianan fam1@pcs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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