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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KFC·버거킹·맥도날드 음료에서 분변성 세균 검출

이경한 2017-08-01 00:00:00

영국, KFC·버거킹·맥도날드 음료에서 분변성 세균 검출
사진 출처 : 플리커

[팸타임스 이경한 기자 ] 영국 패스트푸드 업체들이 판매하는 음료에서 분변성 세균이 검출됐다.

BBC 소비자 방송인 워치독은 각각의 체인에서 10개의 샘플을 테스트한 결과 분변 대장균이 검출됐다고 전했다. 이 세균은 여러 질병을 발생시킨다.

대장균은 맥도날드 3개, 버거킹 6개, KFC 7개 등 음료 샘플에서 검출됐다. 특히 버거킹에서 채취한 샘플 4개와 KFC에서 채취한 샘플 5개는 대장균 수치가 '심각한 수준'으로 많은량이 검출됐다.

이에 KFC 대변인은 "이러한 결과에 충격을 받고 스스로도 매우 실망했다. 몇 주간 점검과 제빙기 및 보관소 청소, 사업 전반에 걸친 정기적인 얼음 품질 검사 등 얼음 관리 및 취급에 대한 엄격한 절차를 따르고 있다"고 말했다.

버거킹은 "청결과 위생이 버거킹 브랜드의 최우선 과제이다 우리가 시행하는 엄격한 절차는 모든 손님들이 우리 지점을 방문할 때 즐거운 식사를 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라고 버거킹 관계자는 덧붙였다.

맥도날드 대변인은 "영국 지점에서 얼음의 생산, 저장 및 취급과 관련하여 강력한 절차를 마련했다. 우리 고객과 사람들의 안전보다 더 중요한 것은 없다. 우리는 절차와 훈련 과정을 계속 검토하고 지점 직원들과 긴밀히 협력하여 위생 절차가 항상 준수되도록 보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맥도날드는 세균학 및 식품 안전 교수인 톰 험프리의 의견도 인용해 "분변성 세균 오염의 가장 정확하고 신뢰할 수있는 지표 세균인 대장균(Escherichia coli)은 맥도날드 얼음 샘플에서는 검출되지 않았다. 이 점은 다행이라고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또한 "다른 두 가지 지표인 박테리아, 대장균 및 장구균의 수치는 낮으며 일부 얼음 표본에서 검출됐다. 이 지표는 수질 위생 평가로 사용될 수 있지만 자연 환경에 널리 분포되어 있기 때문에 건강에 잠재적인 위험을 초래하는 종류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경한 기자 fam1@pcs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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