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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식약처, 코로 들이마시는 초콜릿에 대한 처분 고민중

이경한 2017-07-31 00:00:00

미 식약처, 코로 들이마시는 초콜릿에 대한 처분 고민중
사진 출처 : 픽사베이

[팸타임스 이경한 기자 ] 미국에서 코로 들이마시는 초콜릿 코코 로코(Coko Loko)가 민주당 상원 의원인 척 슈머의 레이더에 포착됐다.

슈머는 미 식품 의약품 안전청(FDA : Food and Drug Administration)이 코코 로코를 코카인처럼 섭취하는 사람들이 얻는 영양 가치와 건강 효과를 따져봐야 한다고 촉구했으며,코코 로코가 마약과 비슷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FDA는 슈머로부터 흡입할 수 있는 카페인 제품군, 특히 코코 로코를 조사할 것을 촉구하는 편지를 최근에 받았다.

그는 "이 제품은 건강에 아무런 가치가 없다. 부모라면 자녀들이 코로 이런 자극적인 제품을 흡입하도록 허락해서는 안 된다"라고 주장했다

코코 로코는 카페인 함유 성분인 카카오 파우더로 만든 "생 카카오 가루" 형태로 판매되고 있다. 제조사 리걸린(Legal Lean Co.)은 코코 로코 뿐만 아니라 마약 성분이 없는 기침용 시럽 혼합물 '린'을 만들기도 했다.

리걸린의 창립자인 닉 앤더슨은 "행복감을 느끼며 일을 끝내기를 원할 때 마시는 에너지 드링크 느낌과 거의 비슷하다"라고 말했다.

리걸린 웹 사이트는 "이 제품을 들이마시고 갑작스러운 세로토닌 분비로 인해 엄청난 에너지와 성대한 파티에 밤새도록 참석해서 춤을 추고 싶은 행복감을 느낄 것이다"라고 설명하고 있다.

앤더슨은 제품이 안전하며 이 문제에 대해 어떤 의학 전문가와도 상의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코로 들이 마시는 초콜릿과 함께 이 가루에는 비타민B, 은행나무 잎 추출물, L - 아르기닌(아미노산), ​​구아라나와 타우린이 포함됐다.

의사들은 이 제품이 FDA 승인을 받지 않았으므로 어떻게 판단을 내려야할지 확신하지 못하고 있다.

존스 홉킨스 내과의 앤드류 레인 박사는 "아무런 데이터도 없고, 현재 내가 말할 수 있는 것은 이 초콜릿을 코로 흡입했을 때 어떤 일이 일어날지 아무도 연구한 바가 없다는 것 뿐이다"라고 말했다.

레인 박사는 그러나 이 제품이 약물 중독에 이르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는 걱정하지 않는다고 전했다.

이경한 기자 fam1@pcs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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