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육종은 일반적인 골암으로써 치료가 어렵다(사진=ⓒ123RF) |
전이가 빠르고 치료도 어려운 반려견 골육종 문제가 반려인들의 걱정거리가 되고 있다.
골육종이란 뼛속에 생기는 암 종양으로 많은 반려견이 골육종으로 고통받고 있다.
명확한 원인이 밝혀지지도 않았으며 진단과 치료도 까다로운 반려견 골육종이 반려인의 마음을 무겁게 하고 있다.
골육종은 공격적인 암으로써 신체 다른 장기까지 전이된다. 미국에서만 해마다 8,000~1만 마리의 개가 골육종을 진단받고 있다. 이는 모든 골 종양의 85%를 차지하는 수치다.
즉, 개에게서 가장 일반적으로 유발되는 골 종양이다. 골육종은 공격적이어서 진행을 막기 위해서는 발암 부위를 절단해야 할 필요가 있다.
골육종은 사람에게 유발되는 소아 골육종과 유사하다. 소아 골육종은 십대 청소년이 성인이 되는 사춘기 시기에 주려 발생한다. 하지만 개에게서 유발되는 골육종은 보통 나이가 든 대형견에게서 볼 수 있다. 그리고 암컷보다 수컷에게서 발병률이 높다.
불행히도 개 골육종의 원인은 아직 확실하게 알려지지 않았다. 그러나 골육종과 연관된 몇 가지 이론과 유발 요인이 있다.
골육종은 보통 성장 범위 내에서 발견되고 있어서 강아지의 빠른 성장을 촉진하는 식단처럼 성장 속도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이 암 유발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특히 사지에 골절을 입은 개는 골암에 걸릴 위험성이 높다. 이는 골육종이 뼈가 재구성되는 부위에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는 성장판 이론과도 일치한다. 그리고 새로운 세포가 성장하다 종양으로 변형될 수 있다는 이론과 체중 부하가 큰 앞다리에 주로 발생한다는 이론도 있다.
어떤 종류든 수술을 받은 개는 위험성이 상당히 높다. 전리 방사선, 화학적 항암물질, 수술 중 체내 유입된 이물질 등은 골육종 유발의 원인이 될 수 있다. 만성 골수염 및 골절 등과도 연관이 있다.
종양 유발과 관련이 있어 보이는 유전적 요인도 있다. 특정 품종은 유전적으로 골육종에 취약하다. 또한, 골육종에 걸린 개는 p53 종양 억제 유전자를 용해시키는 것으로 알려졌다.
실험실 동물을 사용한 연구에서 DNA 바이러스 폴리오마바이러스와 SV-40 바이러스, RNA 바이러스 모두 골육종을 유도한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중성화 수술을 시킨 개가 골암 유발 위험이 크다는 연구 결과도 발표됐다.
▲주로 고령의 대형견이 골육종에 취약하다(사진=ⓒ위키미디어 커먼스) |
수의사는 진단의 첫 단계로써 완전한 병력을 조사하고 신체검사를 할 것이다. 병력에는 증상의 시작 및 지속 기간, 부기 및 절뚝거림, 방사선 촬영 여부 등이 포함된다.
골육종의 징후를 확인하기 위해 염증 또는 통증 상태를 점검해야 한다. 골육종이 발생한 뼈는 세포가 용해 또는 부식된 흔적이 있다. 세포가 용해되면 해당 부위가 약화되고 통증이 유발되며 골절되기 쉽다.
X레이 촬영과 조직병리학이 골육종에서 가장 중요한 진단 테스트다. 골육종을 촬영한 X레이 영상을 보면 보통 '용해'되어 있거나 좀먹은 듯한 모습이다.
의심되는 부위를 관찰하는 경우, 미세한 바늘 흡인이나 뼈 조직검사를 통해 최종 진단을 내린다. 뼈 조직검사를 해야 하는 경우 반려견의 운동은 금물이다.
약화된 암성 뼈가 부러질 위험이 크기 때문이다. 조직검사 유도 골절 발생률은 상당히 낮지만 조직검사를 끝낸 후 대다수 개의 움직임이 느려지고 고통스러워한다.
골육종의 치료는 진단 시기의 상태와 주인이 바라는 점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골육종은 전이 가능성이 높은 암이다.
인체 다른 부위로 확산될 수 있다는 의미다. 그 결과, 전이가 잘 안 되는 다른 악성 종양보다 예후가 나쁜 편이다. 기존의 골육종 치료법은 국소적인 통증을 해소하기 위해 종양 부위인 다리를 절단하는 것이다. 그 후, 전이를 방지하기 위해 전신 항암 화학치료를 진행한다.
치료는 수의사와 자세히 논의한 후 진행해야 한다. 질병 단계와 전이 상태, 일반적인 건강 상태 등을 꼼꼼히 따져 제일 나은 방법을 선택해야 한다.
▲절단은 골육종 전이를 막을 수 있는 최선의 치료다(사진=ⓒ123RF) |
[팸타임스=김영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