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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건강을 생각하는 여름 보양떡 '김작가의 달천약선 괴산기정떡'

함나연 2017-07-24 00:00:00

여름 건강을 생각하는 여름 보양떡 '김작가의 달천약선 괴산기정떡'

[팸타임스 함나연 기자 ] 청정지역 괴산 쌀을 전통방식으로 자연발효 해 빚어 어린이집, 학교간식, 어르신행사, 선물용으로도 인기

작품을 만드는 마음으로 하나하나에 정성가득, 향후 맞춤형식으로 건강에 좋은 떡 만들 계획

충북 괴산군 불정면 목도리 '달천약선'의 '괴산기정떡'은 청정지역의 쌀을 14시간 이상 전통방식으로 자연발효숙성을 거쳐 정성스레 빚은 '건강한 여름 떡'으로 건강에도 좋을 수밖에 없다.

상호로 쓰고 있는 '달천약선'의 '달천'은 이곳 충북 괴산군 불정면 목도리 목도 전통시장 옆으로 달천 강이 흐르고 있어 달천이라 이름 했다. '약선'이란 충북 괴산군은 청정지역으로 건강에 좋은 약초는 물론이고 대학찰옥수수, 감자, 고추, 절임배추로 잘 알려진 지역으로 이곳의 약초와 농산물을 이용해 약이 되는 음식(떡)을 만들고자 하여 약선이라 상호를 정했으며 그래서 떡 이름을 김작가의 '달천약선 괴산기정떡'이라 지었다.

충북 괴산군 목도전통시장에서 괴산기정떡을 빚고 있는 김범일 사진작가는 "건강을 생각하며 '약선'이라는 생각은 오랫동안 해오던 분야이며 앞으로도 관심을 가져야 할 일입니다. 특히 떡은 오랜 우리의 전통음식임에도 불구하고 서구 식문화의 생활이 식단을 차지했고 우리 고유의 주식인 쌀은 살이 찌는 탄수화물 덩어리로 전락되어 있습니다. 건강이 항상 이슈가 되고 있는 이 시대에 우리의 주식인 쌀과 떡도 그 흐름에 맞는 '건강한먹거리'로 만들어져야 한다고 생각해 기정떡을 빚기 시작했습니다"며 사진작가에서 달천약선 주인으로 변신하게 된 동기를 전한다.

우리의 주식인 쌀은 예로부터 다양한 떡으로 만들어 먹어왔고 그 종류만 해도 너무도 다양하다. 다만 멥쌀과 찹쌀의 특성으로 떡을 만드는 것은 쌀의 특성을 아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만들 수 있으나 떡을 먹는 사람의 상황에 맞게 맞춤형식으로 떡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한다.

예를 들어, 당뇨가 심한 환자에게 무조건 떡은 먹어서는 안 된다는 방식보다는 당뇨 환자에게 권할 수 있는 약선 떡을 만들고, 소화가 잘 안 되는 사람에게는 소화가 잘되는 떡을 먹게 하고, 평소 시간이 부족해서 영양을 생각해야하는 학생이나 직장인은 영양을 공급할 수 있는 영양 떡을 먹는 것은 약이 되는 떡을 먹는 것이며 이런 생각에서 '달천약선'이란 상호를 만들게 된 동기가 되었다고 한다.

"가장 먼저 기정떡을 선택한 이유는 기정떡은 특히 더운 계절인 여름에 가장 많이 먹는 떡이며 칼로리가 낮고 소화가 잘 되는 떡으로 14시간 이상 전통방식으로 자연발효를 시켜 만들어야 하는 매우 까다로운 떡이지만 약선 음식(떡)으로 발전시킬 수 있는 확신을 갖고 있기에 기정떡을 만들게 되었습니다"라고 하는 김범일 작가.

기정떡은 원래 지방의 토속적인 떡으로 지방에 따라 기정떡, 기주떡, 술떡, 증편, 설편, 기주병, 기증떡, 벙거지떡 등 이름도 다양하게 부르고 있으며 독특한 발효과정을 거치고 있다. 발효 역할을 하는 것은 곡주를 빼놓을 수 없으나 대부분의 사람들은 술 냄새가 나서 싫어하는 사람도 많고 술빵으로 아는 사람도 있어 곡주를 최대한 작은 양으로 사용해 냄새도 거의 나지 않을 정도로 완성도를 높였다.

달천약선의 괴산 기정떡 맛은 먼저 이런 자연발효숙성을 거치면서 자연스레 우러나는 은근한 달콤함과 세콤함에 첫맛은 부드럽고 촉촉하나 이어지는 찰진 맛과 함께 숙성된 누룩의 은은한 향이 입안을 감돈다. 특히 전통방식으로 숙성되어 침이 많이 나고 소화가 잘되며 자꾸 손이 가는 우리 고유의 전통 떡으로 김 작가는 이곳의 쌀이 비교적 가격이 비싸지만 지역의 전통 먹거리를 그대로 이용하고자 괴산 쌀을 고집하고 있고 막걸리도 이 지역의 전통을 이어오고 있는 목도 생막걸리를 사용하고 있다.

기정떡을 맛보려면 3일 전 오전까지는 미리 주문을 해야 하며 주문을 받으면 당일 떡을 빚어 배송하면 다음날 받아볼 수 있다. 그래서 기정떡은 여름에 즐겨먹는 떡으로 택배로 보내는 선물용으로도 좋고 어린이집, 학교간식, 어르신들 행사에도 인기가 좋다.

달천약선 괴산기정떡의 중량은 2.5키로 이며 흑미를 이용한 흑미기정떡도 있으며 택배비 포함 1만 8000원이다. 보관은 냉장이나 냉동으로 보관하며 밥솥이나 전자렌지에 데워 먹어도 그 맛을 그대로 유지하는 특징이 있어 여름철 두고 먹기에도 그만이다.

김범일 작가는 "떡을 만들 때에 가끔은 실망을 주기도 하지만 참 묘한 매력도 많고 스릴도 느낄 수 있어 떡을 선택한 보람을 느낀다. 조금은 어렵고 힘이 들어도 달천약선의 정신처럼 건강에 도움이 되는 음식(떡)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고자 한다"라며 "작품을 만드는 마음으로 제품 하나 하나에 정성을 다하고자 한다. 많은 양 보다도 하나를 만들어도 정성을 다해 건강에 좋은 떡을 만들고 싶다"라며 각오를 전한다.

한편, 향후 김범일 작가는 약선 음식에 대한 연구를 통해 이를 꾸준히 떡과 접목하고 건강을 위한 맞춤 형식의 떡을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함나연 기자 fam4@pcs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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