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팸타임스 박태호 기자 ]

A씨는 블로그를 보고 알게 된 B업체에게 매장 CCTV 설치를 의뢰했다. 설치 후 3개월이 지나 녹화가 되고 있지 않다는 사실을 알고 설치 업체에 연락을 했으나, B업체는 애초에 약속했던 무상 A/S는 안 된다며 엄포를 놓았다. A는 불만을 토로했으나 B업체가 더 이상 전화를 받지 않아 다른 업체에게 비용을 지불하고 A/S를 받아야만 했다.

요즘 많은 사람이 물건을 구입하기 전에 스마트폰으로 검색해본다. 모바일으로 검색하면 정보를 쉽게 찾을 수 있고 가격비교가 용이하며 오프라인보다 다소 저렴하기 때문에, 앞으로 모바일 검색 후 쇼핑을 하는 사람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이처럼 CCTV를 설치하기 위해 온라인을 통해 정보를 찾을 때에는 더욱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검색 상단 노출되기 위해 허위과장광고를 올리는 업체가 많기 때문이다. 검증되지 않은 업체들이 처음 했던 약속과 다르게 말을 바꾸고 잠적을 하거나 A/S 기간을 보장하지 않는 등 다양한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안전과 직결되는 CCTV는 흉악범죄가 증가함에 따라 수요가 늘고 있지만, 미검증 CCTV설치업체 또한 덩달아 생기는 중이다. 신뢰할 수 있는 업체인지, CCTV 설치 경력은 얼마나 됐는지, 가격은 합리적인지 꼼꼼히 따져보지 않으면 위와 같은 피해를 입기 쉽다.

한편, 피해를 예방하고 현명한 소비를 하기 위해 CCTV를 설치하기 전 "대한민국CCTV"에 문의하는 사람이 늘고 있다. "대한민국CCTV"는 네이버에 개설된 카페로 전국의 CCTV전문업체가 활동하는 최대 규모의 모임이다. "대한민국CCTV"는 신뢰할 수 CCTV 정보를 제공하는 동시에, 중국 저가 제품을 지양하고 국내업체 제품으로만 시공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국가유공자와 그 가족은 설치금액의 30%를 할인 받을 수 있다.

박태호 기자 fam3@pcs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