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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년층 무릎통증, 퇴행성관절염 의심해야.

유현준 2017-07-21 00:00:00

중년층 무릎통증, 퇴행성관절염 의심해야.

[팸타임스 유현준 기자 ] 무릎 퇴행성관절염은 퇴행성 관절 질환, 골관절염이라고 부른다. 관절을 보호하고 있는 연골의 점진적인 손상이나 퇴행성 변화로 인해 관절을 이루는 뼈와 인대 등에 손상이 일어나서 염증과 통증이 생기는 질환이다. 관절의 염증성 질환 중 비교적 높은 발생 빈도를 보이고 있다.

퇴행성관절염은 노화로 인해 발생하는 대표적인 질환 중 하나다. 하지만 노화만이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는 것은 아니다. 무리한 운동과 과체중 무릎에 부담을 가하게 되는 경우 30, 40대도 이 질환을 앓을 수 있다.

무릎은 평소 체중을 지탱하고 보행을 책임지는 부위다. 체중이 늘면 무릎에 가해지는 부담 역시 커질 수 밖에 없다. 또한 이 상태에서 무리하게 달리기 같은 운동을 반복할 경우 연골 등 무릎 관절이 손상될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커진다.

퇴행성관절염의 흔한 증상으로 시큰거리는 무릎통증, 원인을 알 수 없는 통증, 붓기, 계단을 오르내릴 때 느끼는 통증, 심한 경우 다리가 O자 형태로 변형되기도 한다.

무릎통증이 심하지 않은 초기라면 안정을 취해주고, 약물치료, 물리치료 등 보존적 치료로 무릎 통증 완화를 기대할 수 있다. 그러나 이미 연골의 손상으로 일상생활에 불편함이 발생한다면 보다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하다.

퇴행성관절염의 치료는 연골의 손상 및 환자가 느끼는 통증의 정도에 따라 달라진다. 비교적 젊은 나이에 발생한 초기 퇴행성관절염이라면 물리치료와 약물치료, 주사치료 등 보존적 치료만으로도 증상이 크게 호전될 수 있다.

비수술 치료 중에는 조직 재생을 유도하는 약물을 주사하여 연골을 회복시키는 프롤로테라피가 대표적인데, 초음파 유도 하에 병변을 정확히 확인한 뒤, 고농도의 포도당을 주사하면 손상된 연골, 힘줄, 인대 등이 치료된다. 4~6회에 걸쳐 반복적으로 시행하면 연골의 손상 부위가 새로운 조직으로 차오른 것을 확인할 수 있다.

한편, 강동구 길동 연세척척재활의학과 김현세 원장은"퇴행성관절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식이요법으로 적정 몸무게를 유지하고 매일 30분 이상 수영이나 걷기 등의 운동으로 근육을 튼튼하게 만드는 것이 좋다. 또한 운동을 하기 전에는 가능한 범위에서 5~10분 동안 맨손체조나 스트레칭을 해서 무릎, 허리 등 관절을 이완시키는 것이 좋으며, 무거운 물건 등을 들고 있거나 옮기는 것은 피하는 것이 무릎건강에 도움이 된다"고 조언했다.

유현준 기자 fam5@pcs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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