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팸타임스 박태호 기자 ] 최근 화장품의 원료와 가공방법에 대해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져 제품을 꼼꼼하게 살펴보고 구매하는 추세가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다. 이에 따라 주목을 받고 있는 것이 '발효 화장품'이다. 발효법은 전통적으로 사랑받아온 자연적인 가공법의 하나로, 최근 전 세계적으로 발효의 효능과 장점이 주목을 받고 있다. 자연 발효로 얻은 활성 효모가 피부 건강에 좋다는 것이 과학적으로 인증받은 사실임이 알려지면서 다양한 화장품 브랜드에서 발효된 원료를 사용한 제품을 앞다퉈 출시하고 있다.
일본 화장품 브랜드 SK-II는 양조장에서 사케를 만지는 늙은 주조사의 손이 눈에 띄게 희고 부드럽다는 사실에 주목하여 피부에 좋은 효모추출물인 '피테라'라는 성분을 개발했다. 그 후 피테라를 주 성분으로 내세운 SK-II 페이셜 트리트먼트 에센스 등을 출시해 인기를 얻고 있다.
라렌코의 '사케 더블 밸런싱 클렌저'는 사케의 순수 에너지를 담은 더블 밸런싱 클렌저 제품이다. 사케를 주성분으로 함유하여 피부에 자극 없이 맑고 투영하게 빛나는 생기를 부여한다. 특히 부드러운 거품을 머금은 오일층과 보습감을 부여하는 수분층으로 구성된 2층 밸런스가 특징이다. 효모균의 일종인 갈락토미세스 발효여과물이 함유되어 보습력을 높이고 유수분 조절과 탄력 강화, 피부결 개선, 피부 노화 방지에 효과가 좋다는 평이다.
박태호 기자 fam3@pcs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