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팸타임스 함나연 기자 ] 글로벌 녹색기술 벤처기업 ㈜에이유가 친환경 바이오 플라스틱으로 업계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포장용 비닐 봉투를 만들기 시작한 이래, 전통적인 비닐에 만족하지 않고, 자연환경의 보호를 위해 분해성 플라스틱의 개발을 꾸준히 한 결과다.
주로 식물체 유래 바이오 매스 즉, 밀껍질, 대두피, 옥피, 커피 찌꺼기 등 비식용계 식품부산물을 활용해 친환경 분해성 바이오 플라스틱 소재를 생산하고 제작하고 있다.
또한 이러한 바이오 플라스틱을 일반 플라스틱 제품과 비교해 가격경쟁력과 기본 물성을 유지한다.
일상생활에서 많이 쓰이는 비닐 쇼핑백 등의 일반 포장재와 롤백, 위생백, 위생장갑 등 생활용품을 포함한 선물세트용 트레이, 전기제품 포장재, 자동차 내장재 등 산업용 제품군 총 수십여 가지를 생산하고 있다.
㈜에이유의 한정구 대표이사는 "플라스틱으로 날로 심해지는 환경오염과 에너지 자원 고갈의 심각성을 느끼고, 석유화학 대체 친환경 바이오 플라스틱의 연구개발 및 대중화에 주력하게 됐다"고 말했다.
또한 "초기에는 광분해/산화분해에 의한 분해성 플라스틱을 개발해 상용화에 성공하였고, 셀룰로오스(종이)를 100% 사용한 생분해 제품도 개발하게 되었으나 높은 가격으로 인해 대중화에 어려움이 있었다. 위기를 기회로 바꾸기 위해 주로 식물체 유래 바이오 매스 즉, 밀껍질, 대두피, 옥피, 커피 찌꺼기 등 비식용계 식품부산물을 활용해 친환경 분해성 바이오 플라스틱 소재를 생산하게 됐다"고 밝혔다.
한편, 현재 ㈜에이유의 바이오 플라스틱은 환경을 보호하는데 앞장서고 있다.
일반 플라스틱이 자연에서 분해되는데 약 300~400년이라는 긴 시간이 걸리는 반면, 천연물 기반 바이오 플라스틱을 이용한 제품들은 3~5년 정도면 분해 시간 제어가 가능해 자연에서 빠른 분해 속도를 보일 뿐만 아니라 완전 분해되어 물과 이산화탄소로 환원되므로 자연친화적이라는 장점을 보유하고 있다.
함나연 기자 fam4@pcs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