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팸타임스 강현구 기자 ] 본격적인 여름, 날은 덥지만 시간이 없거나 아이들이 어리다는 이유 등으로 멀리 여행갈 여유가 없는 이들을 위해 불볕더위를 웃음으로 식혀줄 한강 문화축제가 온다.
오는 22일 반포한강시민공원에서는 '서울시민과 함께하는 '2017 서울시민 희희낙락 콘서트'(이하 '희희낙락 콘서트')'가 열린다.
올해로 3회째를 맞이하는 웃음콘서트 3탄 '희희낙락 콘서트'는 ㈜글리덕이 서울시로부터 민간축제 지원을 받아 시행하는 문화축제다. '서울시민이 웃어야 대한민국이 웃습니다'라는 캐치프레이즈에 걸맞게 톱 개그맨들이 선사하는 시원한 웃음과 히든싱어 김건모편의 우승자인 나건필의 사회로 걸그룹 공연, 라이브밴드 공연, 타악 공연 등 다양한 퍼포먼스를 선보인다. 콘서트가 진행되는 동안 체험 존이 조성돼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풍성하게 제공할 예정이다.
희희낙락 콘서트의 하이라이트는 KBS '개그콘서트' 출신의 개그맨들인 김대범, 박영진, 황현희 등이주역으로 나서는 '당신이 주인공입니다' 공연이다. 분위기가 후끈 달아오를 초저녁, 70분 동안 진행될 이 공연은 제목 그대로 행사장에 방문한 시민들에게 이날의 주인공이 된 듯한 뿌듯함과 함박웃음을 안겨줄 것이다.
여기에 타악퍼포먼스 'S-Stick'공연, 라이브밴드 '쏘킴(SOKIM)'의 공연과 신인 걸그룹 '아이시어'의 무대도 마련되며, 아이들이 좋아할 장대 피에로, 석고마임, 캐리커처, 페이스페인팅 등 여러 체험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또, 7월 21일부터 8월 20일까지 한 달 동안 11개 한강공원에서 열리는 '한강몽땅 여름축제'도 65개의 방대한 프로그램으로 시민들을 즐겁게 할 예정이다. 영화제, 패션쇼, 힙합 파티는 물론 물놀이 즐기기와 캠핑도 가능하다.
10월까지 매주 금, 토요일 밤 반포한강공원을 비롯해 여의도, 청계광장, DDP 등지에서 열리는 '서울 밤도깨비 야시장' 또한 3년째 서울 시민들의 즐길거리로 자리잡고 있다. 세상에 단 하나뿐인 물건을 살 수 있는 플리마켓과 멋진 야경, 맛있는 먹거리가 더해져 서울의 명물이 됐다.
'희희낙락 콘서트'를 주최하는 ㈜글리덕 관계자는 "시원한 강바람으로 더위를 식혀줄 다채로운 문화축제가 마련되는 만큼, 조금은 덥지만 이열치열! 가깝고 볼거리까지 풍성한 한강을 찾아 잊을 수 없는 2017년 여름의 추억을 만드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강현구 기자 fam4@pcs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