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시장 박원순)가 전국 지자체로서는 최초로 반려동물입양센터를 개원했다.
서울시는 '서울대공원 동행 프로젝트 릴레이'의 일환으로 지난 15일 서울대공원 종합안내소 1층에서 반려동물입양센터 개원식과 동행기금 모금 선포식을 개최했다.
개원식에는 서울시 부시장을 비롯 한국동물구조협회회장, 야생생물관리협회장, 서울대 수의대학장, 건국대 동물생명과학대학장, 한국마즈 대표 등과 동물단체 임원, 일반 시민들이 참여했다.
이번에 개원한 '반려동물입양센터'는 길을 잃거나 버려진 유기동물을 치료하고 백신을 접종한 후 입양을 원하는 시민에게 무료로 분양을 해주는 역할을 한다.
센터는 175㎡ 규모로 상담실, 동물교육실, 격리실, 전시실, 미용실, 반려동물 놀이방 등 시설이 완비됐다. 또 수의사, 애견미용사, 반려동물사육사, 상담사 등 전문 인력이 유기동물의 치료, 미용에서부터 입양 상담까지 체계적인 관리를 맡는다.
반려동물 입양을 원하는 사람은 직접 센터에 방문해서 상담을 받고 동물 입양을 할 수 있다. 분양 한 달 후 에는 사후 모니터링도 실시하게 되는데 반려동물을 계속 잘 키울 수 있는지와 입양 당시의 마음이 변하지는 않았는지를 점검하게 된다. (문의 ☎500-7979, 79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