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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울 반려동물을 위협하는 저체온증

김영석 2019-01-22 00:00:00

한겨울 반려동물을 위협하는 저체온증

▲겨울철의 흔한 질병 중 하나는 저체온증이다(사진=ⓒ셔터스톡)

요즘 흔한 겨울 풍경은 롱패딩을 입고 다니는 사람들이다. 우리는 길고 두꺼운 패딩 점퍼에 몸을 감싸고 있지만, 동물들은 그렇지 않다. 추운 겨울은 동물도 야외에서 견디기 힘들다. 이럴 때 나타나는 증상 중 하나가 바로 저체온증이다.

저체온증이 반려동물에 미치는 영향

PDSA의 기사에서 언급된 바와 같이, 반려동물은 일단 매우 추워서 스스로 몸을 따뜻하게 할 수 없게 되면 저체온증을 경험한다. 연약하고 작고, 어리고, 늙은 반려동물이라면 저체온증은 매우 치명적일 수 있다. 이 외에도 필요한 피난처와 극단적인 기상 조건으로부터 보호받지 못하고 밖에 있을 경우에도 위험에 처하게 된다. 갑자기 물에 빠지는 것처럼, 차가운 물체와 접촉하는 경우에도 저체온증이 발생할 수 있다.

일부 반려동물 주인들은 반려동물이 인간과 달리 털이 있기 때문에 추운 날씨로부터 충분히 보호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북극곰이나 늑대처럼 추운 환경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털을 가진 동물들이 있기 때문에 반려동물들도 스스로 추위를 잘 견딜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그러나 털을 가진 모든 반려동물이 추운 날씨로부터 충분한 보호를 받는 것은 아니다.

예를 들어 털이 얇은 동물은 두꺼운 털의 동물보다 추위를 더 느낄 수 있다. 하지만 어떤 반려동물이라도 체온이 일정 수준 이하로 갑자기 낮아지면 저체온증에 걸릴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하라. 반려동물은 추위에 떨고 있을 것이다. 몸을 따뜻하게 하는 자연적인 반응이기 때문이다. 만약 오랫동안 추위를 느낀다면, 체온은 더 떨어지는데, 온도 저하로 장기가 폐쇄되기 때문에 치료하지 않으면 사망에 이를 수도 있다.

저체온증의 증상

반려동물이 저체온증으로 고통 받고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서, 앞서 언급한 증상들을 알아두자. 반려동물을 즉각 치료할 수 있도록 모든 증상을 관찰하는 것이 좋다. 저체온증의 가장 흔한 증상은 종종 이 병의 초기 증상인 오한이다. 반려동물은 몸이 따뜻해지거나 체온이 낮아질 때만 떨지는 않는다. 만약 떨고 있다면 혼자 내버려두기보다는 따뜻하게 해주는 것이 낫다.

저체온증의 또 다른 증상은 창백함이다. 입술과 잇몸을 보면 알 수 있는데, 색이 더 옅기 때문이다. 게다가, 반려동물의 에너지가 매우 낮고 자꾸 잠을 잔다면 저체온증일 수 있다. 반려동물들이 갑자기 부딪치고 넘어지는 것과 같이 신체 움직일 때 균형을 잘 못 잡는다면, 이미 저체온증의 영향을 받았을지도 모른다. 최악의 증상은 혼수상태에 있는 것인데, 반응하지 않으므로 긴 잠을 자는 것처럼 보일 수 있기 때문이다.

한겨울 반려동물을 위협하는 저체온증

▲가장 눈에 띄는 증상은 오한이다(사진=ⓒ셔터스톡)

반려동물의 저체온증을 예방하는 방법

일단 날씨가 추워지면, 반려동물을 위해 다음과 같은 예방 조치가 요구된다. 우선, 날씨가 추워질지라도 집에서 가장 따뜻하고 건조한 곳을 찾아야 한다. 반려동물이 방해를 받지 않도록 편안한 잠자리를 마련하는 것도 잊지 말아야 한다. 만약 반려동물이 작거나, 늙거나, 어릴 때처럼 더 취약하다면, 환기가 잘 되는 실내에 두어야 한다. 아늑하고 낡은 담요 같은 침구로 그들을 덮어주면 좋다.

만약 반려동물과 함께 야외로 나간다면, 특히 잭 러셀(Kack Russel), 그레이하운드(greyhound), 샴(Siamese) 고양이와 같이 털이 매우 얇다면, 옷을 입혀야 한다. 만약 개를 산책시킨다면, 추위를 느끼지 않도록 잘 마른 보도의 표면을 따라 걸어야 한다.

한겨울 반려동물을 위협하는 저체온증

▲반려동물이 저체온증에 걸렸을 때는 따뜻함을 줄 수 있는 무언가를 주어야 한다(사진=ⓒ셔터스톡)

저체온증을 치료하는 방법

저체온증은 심각한 질환이며 반려동물의 요구에 신속히 반응해야만 생명을 구할 수 있다. VRCC의 한 기사에 따르면, 약한 저체온증은 가정에서의 치료를 통해 악화되는 것을 막고 그 효과가 역전되는 것을 막을 수 있다.

응급조치로 할 수 있는 것은 반려동물이 떨리는 것을 멈출 때까지 두꺼운 담요로 감싸는 것이다. 하지만, 지나치게 따뜻하게 해주는 것은 안전하지 않기 때문에 매우 조심해야 한다. 반려동물이 의식이 있는 경우 미지근한 물을 먹인 뒤 수의사에게 진료를 받아 건강 상태를 확인해야 한다.

무엇보다도 극심한 추운 날씨에는 저체온증이 생기지 않도록 반려동물을 안전하고 따뜻하게 유지하는 것이 최우선이다.

[팸타임스=김영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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